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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09 저출생부와 여가부 그리고 진정성
  2. 2024.05.09 디어 헌터
  3. 2024.05.08 북펀딩..
  4. 2024.05.07 저출생책과 한동훈.. 1
  5. 2024.05.07 대외비
  6. 2024.05.05 어린이 사진.. 1
  7. 2024.05.05 인권 보수에 대하여..
  8. 2024.05.05 어린이날 2
  9. 2024.05.05 어린이날..
  10. 2024.05.04 장애인을 돕는 장애인의 노동자성.. 1

윤석열 기자회견 중.. 저출생부 신설은 명분이고, 실질적으로 하고 싶은 건 여성가족부 폐지다. 이렇게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도 자기 하고 싶은 걸 이렇게 끼워넣기를 하다니, 놀랍다. 국민의힘 총선 공약은 출산 관련 부처 신설이었고, 이렇게 조건부는 아니었다. 노무현 때 유행했던 용어를 사용하면, 그야말로 진정성의 문제다. 이게 무슨 고스톱에서 쇼당 거는 아니고. 저출산 문제, 여가부 폐지, 받을겨, 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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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

영화 이야기 2024. 5. 9. 13:02

영화 <디어 헌터> 다시 봤다. 10여년 전에 봤나, 하여간 그때는 너무 슬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집중해서 보지를 못했다. 최근에 매릴 스트립 나오는 영화를 몇 편 봤었다. <더 포스트>에서 너무 멋있었다. 중학교 때 스크린 영어 공부하면서 영화 <크레이머 vs 크레이머>를 봤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테이프로 대사만 들어서, 사실 매릴 스트립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르면서, 목소리만 들었었다. 중학교 때 이혼 얘기가 그렇게 감동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서 <디어 헌터>를 다시 보니까, 이제 매릴 스트립의 눈으로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이제 새삼스럽게 로버트 드 니로의 눈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어색하고. 

윤석열은 요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는 한 것 같다. ‘가짜 평화’라는 말은,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여주었다. 어서 그런 전쟁광 같은 소리를 하는지, 사실 잘 이해는 가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디어 헌터>를 다시 보는데, 사실 너무 슬펐다. 예전에는 우정에 대한 얘기가 더 눈에 갔던 것 같 같은데, 이번에는 엇갈린 사랑 얘기가 더 눈이 갔다. 아무래도 매릴 스트립 영화를 최근에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 

전쟁에서 돌아온 후 로버트 니로가 사슴에게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장면은 여전히 감동적이었다. 한 방에 사슴을 쓰러뜨리는 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생각하던 사람에게도 전쟁은 견디기 어려운 상처를 남겨놓았다. 사슴을 쓰러뜨리지 못한 그가 결국 친구들을 찾아나서고, 사람들에게 근본적으로 마음을 여는 이후 시퀀스는, 그렇지만 너무 슬펐다. 

영화에 나온 can’t take my eyes off는 이미 클래식이 되었고, 사슴 사냥과 엔딩신에 나온 카바티나는 아주 자주 듣는 노래다. 음악이랑 같이 보는 장면들은 하나 같이 슬펐다. 흥겹게 그려져 있는 결혼식 장면도 너무 슬펐다. 

전쟁 없는 세상이라는 꿈은 아직도 너무 멀다. 여기저기서 여전히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전쟁들이 참혹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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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펀딩..

낸책, 낼책 2024. 5. 8. 16:50

알라딘에서 진행 중인 북펀딩은 무사히 1차 목표를 넘겼습니다. 다 여러분들이 조금씩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도 북펀딩이라는 것은 처음인데, 뭐.. 그냥 사람들 믿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네요. 

1권을 이번에 내게 되었는데, 사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2, 3권은 불투명한 상태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이 정도면 2권까지는 낼 수 있지 않을까, 내년 일정을 조금씩 조정해보는 중입니다. 

사회과학 책은 약간의 사명감과 약간의 의무감을 가지고 쓰는 중이지만, 소설은 그렇게 사명과 의무로 하기에는 좀 무리입니다. 워낙 해보고 싶은 얘기라서 새로운 얘기를 만드는 일도 하기는 하는데, 그 작업 하는 동안에는 다른 작업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완전히 다른 세계의 얘기를 하는 거라서, 전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적어도 정서는 그렇습니다. 

다시 한 번 도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를 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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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책에 한동훈의 정책 두 개에 대해서 분석하는 내용이 나온다. 법무부 장관 시절의 일인데, 워낙 중요하기도 하고 특징적인 일이라서 나름 중요하게 다루었다. 

책이 늦어져서, 그 사이에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었고, 또 사퇴를 하게 되었다. 사실 그런 정치적 얘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다루던 얘기가 너무 빡빡해졌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거의 1주일이 지난 것 같다. 오늘 오전, 드디어 어떻게 풀어야할지 생각이 잡혔다.. 저출생책 교정 작업, 너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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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영화 이야기 2024. 5. 7. 03:26

영화 <대외비> 봤다. 김무열의 열연이 있었다. 그야말로 못 믿을 남자들만 잔뜩 나오고, 서로 끝없이 뒤통수 치는 얘기다.  끝없이 이어지는 배신의 얘기들을 보다 보니까, 국회의원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다. 아무리 군사정권 때라고 해도, 좀 그렇다. 얘기의 개연성이 잘 느껴지지는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이정재 나왔을 때 봤던 장면과 같은 모티브다. 그래도 그때는 대전환을 위해서, 워낙 그치들이 양아치들이고 등등, 그런 밑밥을 많이 깔았었다. 여기는 그런 장치들이 없으니까, 설득이 되거나 감동이 오는 게 아니라,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김무열에게 더 정이 가기는 했다. 어쩌다 저런 더러븐 넘들 한 가운데에서 살아가게 되었을까, 뭐 그런 의도치 않은 감정의 효과가. 


그렇기는 한데, 원초적인 감정에는 굉장히 충실한 영화다. 후반부는 한 번 더 봤다. 한두 번 더 보게 될 것 같다. 더러븐 얘기가, 괜히 끌리는 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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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린이날 선물은 그냥 인터넷에서 샀다. 올해는 정신이 없던 것도 있고, 또 큰 애는 마지막 어린이날이라서 이래저래 직접 가서 사기로 했다. 그나마도 어제 저녁에 가기로 했는데, 오존이 심한 날이라서 그런지 저녁 먹고 큰 애가 움직일 형편이 아니었다. 이리하여 결국 비 오는 어린이날, 가장 사람이 밀릴 오후 시간에 쇼핑몰에 가게 되었다. 

무지무지 막혔다. 계속 밀렸는데, 그 모든 길의 근원지가 쇼핑몰이었다. 신호등 몇 개를 지나서 건물 근처까지 가는데 꽤 오래 걸렸다. 그래도 기왕 나선 거라서 그냥 버텨볼 생각이었다. 이렇게 주차장에 길이 밀리면 포기하고 그냥 나가는 차도 좀 있는데, 어린이 데리고 나온 집들이라서 그런지 포기하는 차도 없었다. 좀 더 버텨보려고 했는데, 둘째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한다. 방법이 없다. 

결국 어린이들 그냥 내려서 가라고 했고, 카드도 쥐어주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끼리 자기 선물 사는 동안에 주차해서 만날 생각이었다. 뭐 그건 내 생각이고. 30분 정도 지났는데, 100미터 갔나? 그래서 처음 탔던 데로 오라고 했다. 여기까지는 다 잘 되는 것 같았다. 좀 기다려도 어린이들이 오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다고 한다. 일단 나도 줄에서 나와서. 그 사이에 둘째는 어딘지 몰라서 무섭다고 본다. 나중에 보니까,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서, 어린이들은 쇼핑몰 건물 앞쪽이 아니라 뒤쪽으로 나왔다. 큰 애가 그래도 지하철 출구 번호를 불러줘서, 겨우겨우 찾았다. 

세 시간 정도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밀리는 길에서 운전만 한 것 같다. 그래도 어린이들은 자기 손으로 선물 사고, 카드도 긁고, 매우매우 행복해한다. 큰 애의 마지막 어린이날은 이렇게 뻐적지근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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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다. 어린이도 어린이 노릇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우리 집 어린이들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많다. 어린이들 태어나고 처음으로 오늘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썼다. 생각보다 어린이용 편지 쓰기가 어렵다. 단어도 잘 골라야 하고, 잔소리가 안 되게 하는 것도 어렵다. 어린이날 편지인데. 캑캑. 어제는 큰 애가 몸이 안 좋아서 쇼핑몰 못 갔다. 둘째가 빨리 가자고 한다. 잠시만 쉬었다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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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의 글이다. 예산 이것저것 조정하면서, 별의별 사회적 편견이 다 들어가게 된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장애인의 직업적 의미.. 그게 몇 푼이나 된다고, 그걸 다 털어버리나 싶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5022036005

 

[고병권의 묵묵]노동자일 권리

노동절을 앞둔 4월30일, 10여명의 중증발달장애인 해고노동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팻말에는 “우리 일자리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요”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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