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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6.06 체질 개선.. 4
  2. 2026.06.04 오만의 선거, 서울 시장.. 3
  3. 2026.06.03 김부겸의 눈물
  4. 2026.02.27 아파트를 던진 대통령.. 2
  5. 2026.02.09 일본 총선 이후.. 1
  6. 2026.02.06 동계 스포츠 jtbc 독점 중계에 대하여.. 2
  7. 2026.02.04 16세 선거에 대하여.. 2
  8. 2025.11.12 벨기에의 트럼프당 5
  9. 2025.08.29 내란특별재판부.. 12
  10. 2025.07.01 자살대책은 사회적 정의.. 2

체질 개선..

잠시 생각을 2026. 6. 6. 14:56

지방 선거가 끝나고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여진이 남아 있다. 오세훈 당선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여런조사를 비롯해서, 모든 데이타가 다 틀렸다. 과연 데이타만 틀렸을까? 해석도 다 틀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오세훈 시장이라는, 존재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야구에서의 9회말 역전패는, 시즌 중에 그냥 넘어가도 된다. 1패일 뿐이다. 서울 시장 선거는, 그렇지는 않다. 4년은 더 오세훈 밑에서 살아야 한다. 혹은 그가 이 기세를 몰아, 다음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일단 서울표는 쥐고 가는 거니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오세훈 대통령.. 하이고. 

청년들의 경제적 삶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들이 느끼는 정치적 효능감이 한국에서는 매우 낮다. 뽑아봐야, 별 변하는 게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말초적 접근들이 더 힘을 쓰게 된다. 지금 상황이 그런 것 같다. 

지금 뭔가 해야 한다면, 청년과 밀착된 정책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쉽지는 않지만, 그게 미래를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인이라고 하면 그냥 욕하는 성향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듣는 준비가 된 정치인들이 아주 없지는 않다. “일 잘하는 것”, 거의 한국에만 있는 정치 이데올로기 같은 것이다. 박정희가 그랬고, 이명박이 그랬다. 정치는 일을 잘 하는 게 아니라, 좋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번 지선을 보면서, 국회의원 절반을 쿼터로 잡아서 40대 이하에게 공천을 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혁신이라고 치면, 이게 진짜 혁신이 아닐까 싶다. 민주당은 진짜 늙은 정당이 되었다. 좋든 싫든, 이준석이 당대표 되면서, 국민의힘에도 젊은 지도자들이 대거 등장했었다. 절반 정도를 청년으로 바꾸는 것, 민주당이 진짜로 변하고 싶다면 이 정도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체질 개선, 그런 게 서울 시장 선거를 보면서 내가 갖게 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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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장 선거에는 여러번 관여한 적이 있었다. 이번 선거에는, 그냥 투표만 했다. 권영국 찍으려고 마음을 먹고 갔는데, 그야말로 투표장 가는 길에 마음이 바뀌었다. 정원오가 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결국 막판 오세훈이 이겼다. 하이고. 지기 어려운 저 선거를 진 것도 기가 막힌 우연의 연속 아니겠나 싶다. 그냥 박주민이 나왔어도, 이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지난 일을 생각해야 뭐하겠나 싶다. 

서울의 보수화냐, 선거 전략의 실패냐, 그런 질문이 일단 나올 것 같다. 데이타만으로는 서울의 보수화, 특히 청년층의 보수화가 제일 큰 특징인 것 같고. 30대 여성의 경우가 데이타 해석이 갈릴 수 있지만. 지금 10대는 20대보다 보수화가 더 강하다. 

이렇게 흐름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 서울 시장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선거 아니었나 싶다. 5년, 10년, 지금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10대들이 투표권을 갖게 되고, 무난한 승리를 첨치는 상황 자체가 올까 싶다. 

아무나 꽂아도 이길 거라고 생각한 게 문제의 시작인 것 같다. 바닷물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흐름을 잘 못 파악했으니.. 아무나 꽂고, 그냥 있으면 된다, 전형적인 오만의 선거를 치룬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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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김부겸에 대해서 그렇게 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하는 말도 늘 너무 답답했고, 정책적 측면에서는 너무 보수적이었다. 어렵고 힘든 정치를 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게 그에게 호감을 느낄 이유가 되지는 않았다. 몇 번 만날 기회가 있기는 했지만, 특별히 내가 나설 이유가 없어서, 대체적으로 피해왔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말하는 게 답답하다고 해서, 싫어할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 사람 있나보다, 그런 정도였다. 인연이 잘 안 맞는다는 정도인 것 같다.

대구 시장 선거 막판, 김부겸이 우는 동영상을 봤다. 그냥. 이것저것 다 내려놓은 사람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보면서, 나도 울컥 했다. 정말 서럽고, 맺힌 게 많은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보여주는 모습과도 같은. 아직까지도 선거 유세로 마음이 크게 움직인 것으로는, 내게는 노무현의 공터 동영상이 가장 컸다. 그해 대선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를 했었다. 

선거가 뭘까, 김부겸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잠시 했다. 사람의 마음을 사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진짜 어려운 일이다. 노무현이 공터에 섰던 느낌을, 김부겸의 마지막 유세에서 느꼈다. 어떻게 보면, 득도한 사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쉬움이 끝까지 가면 저런 표정이 나올까? 목을 너무 많이 써서 갈라진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처절한 감동이 있었다. 

잠시 후면 지방 선거가 마무리된다. 인간 김부겸, 그의 인생에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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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집을 내놨다. 

대통령의 부동산에 대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mb의 도곡동 땅이었다. 사업하다가 남은 짜투리 땅이라고 들었는데, 도저히 포기가 안 되었나 보다. 

문재인의 양산 사저는 대통령 되기 전에 일반인으로 돌아가면서 정치와 연을 끊고 살기 위해 무척 공을 들였던 집이다. 급하게 메시지를 전할 게 있어서 갔는데, 자꾸 산에 가자고 해셔서.. (힘들어 주겠든데, 산길 걷다가 힘들기도 하지만, 비행기 시간 놓칠 뻔했다.) 결국에는 포기하고, 지금의 집으로 옮기셨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좀 짠하기도. 예전 집에는 집 경계를 둘러싸고 좀 이슈가 있었다. 큰 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오래된 단독주택이라, 인허가 관련 이슈들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부동산과 거의 전쟁 같은 일상을 치루던 중, 대통령이 집을 내놓은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항겨나 메시지 하나는 명확하다. 집 가지고 돈 벌 생각은 없다는.. 

한 가지 확실한 얘기는 있다. 이래저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책을 연속으로 쓰는 중이고. 좋든 싫든, 중고등학생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그들에게, 대통령이 집값을 안정화시킬 생각으로 자신의 아파트도 팔았으니, 미래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만은 말아달라,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집으로 완전 망한 이혜훈 사건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는 지금, 이래저래 시사점이 크다. 

대통령이 되기 전, 이재명이 똑똑하고, 능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장군의 기개 같은 것을, 솔직히,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현실적인 머리가 빠리빠리 돌아가는, 그리고 생각보다는 포용력도 많다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자기 집을 기꺼이 던지는 걸 보면서, 전투에 임해서 이겨야만 하는 장군이 갖는 기개 같은 게 느껴졌다. 나는 그 기개를 지지한다. 인간적으로 한국 집값, 너무 비싸다. 이렇게 계속 갈 수는 없다. 이건 경제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아무 것도 아니다. 일부 지역의 비싼 지역의 집값을 즐기던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의 경제가, 중간에 자빠지는 걸 수태히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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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이 끝났다. 다카이치 사나에 압승이다. 개헌선도 넘었다. 중의원만으로는 개헌이 안 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개헌을 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데, 멀지 않은 시기에 일본 헌법이 바뀌기는 할 것 같다. 아베 총리가 인기 한참 좋을 때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여간 급변의 기간이다. 워낙 압도적인 투표라서, 이유를 분석하는 게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청년들의 인기가 압도적이고, 세대 갈등 양상도 있는 것 같다. 물가와 주가를 통해서 변하는 게, 대부분의 노인들에게는 불리하다. 특히 연금생활자에게는 상당히 불리하다. 이게 이념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세대 갈등에서 청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 것 같다. 그렇다고 청년들의 경제적 삶이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노인들이 어려워진다는 게, 일본의 미래여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의 정치 구조가 같지는 않지만, 청년만으로 좁혀 보면 기본 구조 자체가 많이 다르지 않다. 10여년의 시차를 가지고, 비슷한 사회적 흐름이 한국에도 생겨날 것 같다. 보통 사회적으로 일본에서 벌어진 일들이 10여년 정도의 시차를 가지고 한국에도 벌어진다고 보았는데, 최근에는 그 시차가 좀 줄어드는 양상이 있었다. 그렇지만 정치적인 흐름은 여전히 10여년 정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저출산으로 인한 변화의 시점이 대체적으로 그렇다. 물론 한국은 속도가 더 빠르다. 

보통 국가로서의 일본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냥 그게 새로운 일본의 모습이라고 예상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전쟁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일본의 변화가 좀 더 빨라질 것 같다. 어색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일본의 모습이다. 전쟁은 그렇지만, 일본 경제도 같이 좋아질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 경제도 혁신이 더 필요한 것 같은데, 다카이치의 ‘새로운 일본’이 전쟁에서는 새로울지 모르겠지만, 혁신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일본 총리가 혁신이라고 하는 분야들 보면, 딱히 그렇게 ‘스마트’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 식 표현대로 하면, 다카이치 사나아는 경제 보수 보다는 반북 보수의 모습에 더 가깝다. 결국은 엔화 약세에 의한 물가 상승을 과연 일본 경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정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변수가 아닐까 한다. 엔저만으로 경제 혁신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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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을 공중파 3사가 아니라 jtbc에서 하게 되었다. 그냥 tv 보던 사람들에게는 프로야구가 티빙으로 넘어간 것만큼 큰 충격일 것 같다. 나는 원래 티빙 자주 보고 있어서 큰 불편이 없을 것 같지만.. 외국에 나가면 네이버 시절에는 어떻게든 야구를 봤는데, 티빙은 해외접근이 막혀 있어서, 외국에 가면 야구를 볼 수가 없다. 인터페이스도 티빙이 더 불편하다. 

그렇긴 한데, jtbc가 독점해서 중계하는 게 반드시 나쁜 건가, 그건 좀 생각이 다르다. 3사가 중계를 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구기 등 인기 종목 몇 개만 해준다. 인기 없는 종목은 거의 손 대지 않고, 메달 따는 경기면 세 개가 다 똑같이 해준다. 

올림픽 기간마다 방송사랑 논쟁을 하는데, 결국은 스포츠 쇼비니즘이 가득한 기간이 방송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메달 수로 국가 순위 집계하는 나라도 많지 않은데, 그걸 아직도 다 집계하면서 국가 순위를 매일매일 보여주는 게, 과연 선진국 맞나,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모든 국민이 스포츠 보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걸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는데, 중계하는 시간이면 모든 걸 세워놓고 봐야 한다는 듯이 틀어댄다. 

방송사에서는 돈을 너무 많이 냈기 때문에,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공익적 방송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어진다는 답을 주었다.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쇼비니즘이 겹쳐져서, 결국 은메달 따고 인상 빡 쓰는 선수들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달리기 붐에 대해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대중 스포츠이고, 궁극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선진국 스포츠의 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달리기에는 큰 시설물이 덜 필요하고, 개인들의 접근성도 좋다. 이런 건 선진국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jtbc의 독점 중계가 국가 스포츠 쇼비니즘 개선의 일환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어쨌든 공중파가 도배를 하던 동계 올림픽 중계에서, 그냥 한 방송만 줄구장창 메달 따는 모습이 나올 거니까, 좀 덜해질 것 같다.좀 더 많은 게임을 다양하게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건 어차피 공중파 시절에도 없었고.

좋게 생각하면, jtbc의 동계 올림픽 독점 중계가 스포츠 문화 선진화의 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체력 조사 하는데, 몇 년 전부터 전 연령에서 달리기 등 거의 전분야의 한국인 체력이 일본인에게 뒤진다. 유일하게 앞서는 것은 복근 관련된 분야들이다. 다이어트 열풍의 효과라고 분석된다. 국민들의 기초 체력은 일본보다 떨어지는데, 올림픽에서 메달만 더 따서 이제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런 생각을 자주 했다. 

스포츠에서 정말 강화시켜야 하는 것은 국민체력이고, 이게 결국은 보건의료 분야의 지출과도 직결되는 일이다. (스포츠 학회에서 가끔 스포츠 환경을 주제로 발표 한 번 해달라는 부탁이 가끔 오는데, 그럴 여력이 안 된다.)

아주 나중에 jtbc가 한국 스포츠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면, 스포츠 쇼비니즘을 완화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이렇게 생겨났다,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상업성이 과도한 국가주의를 완화시킨 아주 드문 사례로 남을 것 같다. 

느나저나 공중파가 이래저래 힘을 못 쓰게 되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이제 그 한 시기가 넘어가는 것을 사람들이 눈으로 목격하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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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연령을 16세로 낮추자는 얘기가 국힘에서 나왔다. 

좀 지난 일이지만, 어느 신문사 대담에서 박원순 시장이랑 선거 얘기하다가, 선거 연령 문제로 한바탕 붙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장기적으로 16세 정도로는 낮추어야 한다고 얘기했고, 박원순 시장은 말이 되는 얘기를 하라고 뭐라고 한 적이 있었다. 시민 단체 내에서는 내가 선거연령에 대해서는 가장 낮게,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워낙 한국에서는 ‘아이들’이라고 청소년은 물론 청년들까지 부르는 경향이 있고, 너무 오랫동안 미성숙한 인간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게 청년들의 독립을 지체시키고 있다는 생각에서, 선거연령은 낮출 수 있는 한 낮추는 게 좋다고 주장을 했었다. 

당시에는 새누리당 같은 보수 쪽에서는, 선거 너무 쉽게 치루려는 되도 않는 정치적 술책이라고들 했다. 나는 그런 생각은 없었다. 

시대가 바뀌어서, 10대의 극우화가 진행되면서, 보수 쪽에서 먼저 선거 연령을 낮추자는 얘기가 나왔다. 두 가지 흐름이 있는데, 남학생들의 극우화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는데, 여학생들의 경우는 양상과 속도가 좀 다르다. 20대 이상에서는 남성들이 극우로 갈수록 여성들은 더욱 진보로 갔는데, 이게 지금의 10대에서도 관철될 것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혐오정치라는 관점에서, 중국을 증오하고, 외국인을 혐오하는 것에 대해서는 10대 여학생들도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알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10대 청소년들의 남성이 먼저 극우화되고, 순차적으로 여학생들도 같은 경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정치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대할 것 같다. 당장 표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건 단견이다. 

현재 10대들은 정상적인 정치적 토론을 하거나, 훈련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교육이 워낙 이상해져서 그렇게 되었고, 토론 교육 자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생겨난 기현상이라고 본다. 그러다보니 유튜브 같은 데 많이 노출되고, 여러가지 생각을 순차적으로 비교해볼 가능성이 별로 없다. 

보수가 이상해도, 정상적인 정당이 그래도 정식 방송이 아닌 유튜브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주장보다는 좀 낫다. 그래도 1차적으로는 좀 걸러진다. 

선거권이 내려가면, 지금의 사실상 무허가 정치 방송이 아니라, 정상적인 정당의 활동이 작동할 수 있게 된다. 고등학교에서 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대표, 이렇게 각각 뽑고, 학생들을 대표하는 활동을 하는 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청소년들의 정치적 활동을 금기시한 한국에서만 그런 것이지, 어지간한 나라들은 다 그렇게 한다. 

지금의 정당들은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에게는 큰 관심 없다. 정치 평론가들도 마찬가지다. 16세로 선거권 연령을 낮추면, 어쨌든 이들의 생각과 관심도 여론조사에 잡히고, 본격적으로 정당 정치가 작동하게 된다. 물론 보수 쪽에 유리할 것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지금 투표권 연령을 낮추자고 하는 것이고. 

10대들의 마음을 둘러싼 정당들의 정치, 사실 그게 정상적인 정치다. 그들이 집단적으로 극우화된다면, 그게 또 다른 하나의 현실이다. 그 속에서 자신들의 정치가 뭐가 좋고, 뭐가 우수한 것인지, 실제로 토론을 하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보수들이 선거 연령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마침 그들이 이걸 제안한 상황, 더 먼 미래를 위해서 10대들의 정치 논쟁을 좀 더 밝고 정상적인 정치 훈련의 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냥 지금처럼 방치하면, 결국은 혐오라는 정서 하나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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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가본 적은 없다. 처음 유학을 준비할 때, 벨기에 루뱅 대학도 리스트 중에 하나이기는 했다. 정운영 선생이 거기에서 공부를 하셨다.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다. 스위스는 여러 번 갔었는데, 벨기에는 도통 갈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머리 속에 신비로운 나라라는 인상이 있다. 

벨기에에 새로운 극우 정당이 생겼는데, 이름이 트럼프당이다. 이게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유로 의회에서는 극우 정당이 1당으로 알고 있다. 최근 유로 의회에서 녹색당이 줄어들었고, 그 자리를 극우 정당이 밀고 들어갔다. 그야말로 세계적 추세이기는 하다. 

이 흐름을 90년부터 지켜보게 되었는데, 한국의 변화도 이런 흐름의 일환으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개도국 시절의 극우와 선진국 극우를 구분하는 방식에 대해서 요즘 고민하는 중이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111940001

 

글로벌 극우 아이콘?···벨기에 새 극우정당 탄생, 당명은 ‘트럼프’

벨기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극우 정당이 출범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브뤼즈를 인용해 벨기에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살바토레 니코트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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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별재판부, 이건 좀 아니다 싶다. 특검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재판부까지 별도로 만드는 건 좀 너무 가는 거 같다. 있는 제도를 가지고 서로 설득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진짜로 내란 문제를 종식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이해가 넓어져야지, 모든 것을 다 그때 그때 특별한 법을 만들어서 임의적으로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게 좋은 전통을 만드는 길은 아닌 것 같다. 다 감옥에 처넣어야 내란이 종식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https://v.daum.net/v/20250829175212597

 

한덕수 기각에···與서 또 터진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주장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별재판부는 현재 사법부 체계와 별도로 특정 사건만 담당하는 재판부를 뜻한다. 국민의힘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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