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책에 한동훈의 정책 두 개에 대해서 분석하는 내용이 나온다. 법무부 장관 시절의 일인데, 워낙 중요하기도 하고 특징적인 일이라서 나름 중요하게 다루었다. 

책이 늦어져서, 그 사이에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었고, 또 사퇴를 하게 되었다. 사실 그런 정치적 얘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다루던 얘기가 너무 빡빡해졌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거의 1주일이 지난 것 같다. 오늘 오전, 드디어 어떻게 풀어야할지 생각이 잡혔다.. 저출생책 교정 작업, 너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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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영화 이야기 2024. 5. 7. 03:26

영화 <대외비> 봤다. 김무열의 열연이 있었다. 그야말로 못 믿을 남자들만 잔뜩 나오고, 서로 끝없이 뒤통수 치는 얘기다.  끝없이 이어지는 배신의 얘기들을 보다 보니까, 국회의원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인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다. 아무리 군사정권 때라고 해도, 좀 그렇다. 얘기의 개연성이 잘 느껴지지는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이정재 나왔을 때 봤던 장면과 같은 모티브다. 그래도 그때는 대전환을 위해서, 워낙 그치들이 양아치들이고 등등, 그런 밑밥을 많이 깔았었다. 여기는 그런 장치들이 없으니까, 설득이 되거나 감동이 오는 게 아니라, 뭐 저런 것들이 다 있어..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김무열에게 더 정이 가기는 했다. 어쩌다 저런 더러븐 넘들 한 가운데에서 살아가게 되었을까, 뭐 그런 의도치 않은 감정의 효과가. 


그렇기는 한데, 원초적인 감정에는 굉장히 충실한 영화다. 후반부는 한 번 더 봤다. 한두 번 더 보게 될 것 같다. 더러븐 얘기가, 괜히 끌리는 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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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때.. (거의 마지막 어린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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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린이날 선물은 그냥 인터넷에서 샀다. 올해는 정신이 없던 것도 있고, 또 큰 애는 마지막 어린이날이라서 이래저래 직접 가서 사기로 했다. 그나마도 어제 저녁에 가기로 했는데, 오존이 심한 날이라서 그런지 저녁 먹고 큰 애가 움직일 형편이 아니었다. 이리하여 결국 비 오는 어린이날, 가장 사람이 밀릴 오후 시간에 쇼핑몰에 가게 되었다. 

무지무지 막혔다. 계속 밀렸는데, 그 모든 길의 근원지가 쇼핑몰이었다. 신호등 몇 개를 지나서 건물 근처까지 가는데 꽤 오래 걸렸다. 그래도 기왕 나선 거라서 그냥 버텨볼 생각이었다. 이렇게 주차장에 길이 밀리면 포기하고 그냥 나가는 차도 좀 있는데, 어린이 데리고 나온 집들이라서 그런지 포기하는 차도 없었다. 좀 더 버텨보려고 했는데, 둘째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한다. 방법이 없다. 

결국 어린이들 그냥 내려서 가라고 했고, 카드도 쥐어주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끼리 자기 선물 사는 동안에 주차해서 만날 생각이었다. 뭐 그건 내 생각이고. 30분 정도 지났는데, 100미터 갔나? 그래서 처음 탔던 데로 오라고 했다. 여기까지는 다 잘 되는 것 같았다. 좀 기다려도 어린이들이 오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다고 한다. 일단 나도 줄에서 나와서. 그 사이에 둘째는 어딘지 몰라서 무섭다고 본다. 나중에 보니까,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서, 어린이들은 쇼핑몰 건물 앞쪽이 아니라 뒤쪽으로 나왔다. 큰 애가 그래도 지하철 출구 번호를 불러줘서, 겨우겨우 찾았다. 

세 시간 정도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밀리는 길에서 운전만 한 것 같다. 그래도 어린이들은 자기 손으로 선물 사고, 카드도 긁고, 매우매우 행복해한다. 큰 애의 마지막 어린이날은 이렇게 뻐적지근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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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다. 어린이도 어린이 노릇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우리 집 어린이들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많다. 어린이들 태어나고 처음으로 오늘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썼다. 생각보다 어린이용 편지 쓰기가 어렵다. 단어도 잘 골라야 하고, 잔소리가 안 되게 하는 것도 어렵다. 어린이날 편지인데. 캑캑. 어제는 큰 애가 몸이 안 좋아서 쇼핑몰 못 갔다. 둘째가 빨리 가자고 한다. 잠시만 쉬었다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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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의 글이다. 예산 이것저것 조정하면서, 별의별 사회적 편견이 다 들어가게 된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장애인의 직업적 의미.. 그게 몇 푼이나 된다고, 그걸 다 털어버리나 싶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5022036005

 

[고병권의 묵묵]노동자일 권리

노동절을 앞둔 4월30일, 10여명의 중증발달장애인 해고노동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팻말에는 “우리 일자리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요”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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