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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 아니 오늘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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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과 점심을..

2018.11.05 18:37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정세균 의장이랑 몇 달만에 점심 식사. 이 양반도 몇 년 사이에 많이 늙었는데, 머리만큼은 아직도 염색 안 했다고 자랑을. 그렇게 오랜 기간을 같이 지냈는데,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없어서.. 국회의장 해보니까, 처음에는 2년이라서 좀 섭섭했는데, 막상.. 2년이면 충분한 것 같다. 웃겼다.

2년간을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었다. 이제는 하는 일도, 가는 길도 달라서, 시간 내서 그냥 얼굴이나 보는 사이가 되었다. 세상 사는 게 그렇다. 만났다가 또 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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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자문?

2018.11.05 09:32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엄마가 계속 슬퍼하기만 하면 누가 밥해줘?"

둘째가 말했다. "아빠가 밥해주면 되잖아."

"아빠가 자면?"

"아빠가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밥해주면 되잖아." 둘째가 또 말했다. 오늘은 큰 애가 야외 학습이라 8시 50분까지 가느라고 아침부터 생난리가 벌어졌다. 내년에 큰 애 학교 들어가면 진짜 어떡하나 싶다. 아내가 깨우면 난 잘 안 일어난다. 애들이 깨우면 잘 일어난다. 무지막지하게 깨우니까, 봐주는 거 없다. 아내도 아침 잠이 많은 편이다. 아침에 배고프다고 애들이 깨우면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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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100개의 삶..

2018.11.02 10:44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몇 년 동안 핸펀 주소록을 거의 관리하지 않고, 그냥 더하기만 하고 살았다. 1700명.. 차 블루트스 핸펀 db에 1000명만 들어간다. 어지간하면 그 선에서 문제 없었을 것. 얼마나 내가 너저분하게 살았는지, 느낌이 팍 왔다.

별 다른 방법도 없어서 그냥 시간 날 때마다 손으로 하나씩 지우기로 했다. 김씨 동네 막 끝났다. 우와, 이렇게 많은 김씨들이 있었다니.

앞으로 차 한 잔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기준이다. 용민이 남고, 김어준? 그래도 술 한 잔 할 가능성이 높은. 남고. 그 사이에 장관된 사람이 몇 명 있는데, 아무래도 이 번호로 연락해서 차 한 잔 마실 일은 없을 것 같다. 방송할 때 알았던 사람도 많은데, 필요하면 지들이 알아서 연락하겠지. 문재인 태그로 18명이 있는데, 이것도 일괄 삭제. 김두관 번호는? 차 마실 일 진짜 없을 것 같다. 꼭 술 한 번 마시자고 돌아섰는데, 그리고 술 마실 일이 없었던.

한살림이나 ymca 간사들 번호 지울 때 좀 생각을 했다. 어렵던 시절, 같이 등을 대고 건너던 사이이기는 한데.. 필요하면 자기들이 알아서 연락하겠지.

여의도에서 무슨 일을 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정부에 다시 들어갈 일도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방송을 다시 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지난 시간의 일이다. 사실 2년 전에 일괄 정리를 한 번 했었어야 했는데, 그럴만한 틈이 없었던 것 같다. 마침 직장 민주주의, 최종 수정까지 탈탈 털고 나니 잠시 마음의 여유가.

특별히 유별난 일 하지 않는 이상, 나는 100명 정도의 전화번호면 충분할 것 같다. 어쩌다가 1,700명까지 늘어났을까? 너저분하게 살아서 그렇다. 잠시 반성.

늘 보고 일하는 동료는 다섯 명도 많다. 정신없어서 그렇게 많은 숫자가 같이 돌아다니기 어렵다. 1년에 한 번 차 마실 정도의 사람은 100명이 안 된다.

총리실에 있던 시절, 수첩 전화번호칸이면 깔끔하게 다 들어갔다. 그 수첩이 내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준 수첩이 되었다.

어느 날 전화번호 옮겨적다 보니까, 된장.. 절반이 박사고, 나머지는 고위 공무원들이네. 뭔 인생을 이렇게 대충 산 거야? 그 고민이 커지고 커져서, 결국 사직서를 냈다. 그리고 내 삶이 생겨났다.

100개의 전화번호면 충분하게, 그렇게 단촐하게 살아야 한다, 나이를 처먹었으면. 치부책 만지듯이 핸펀번호 들여다보면서 넉넉함을 느끼면.. 지옥갈 것 같다. 100개로 넘치는 삶을 단촐하게 살 수 있으면, 천당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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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칼럼 연재..

2018.11.01 14:38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한동안 칼럼 쉬었는데, 내년부터 연재해달라는 부탁이 와서.. 그냥 먼저 오는 것. 한동안 정책에 관한 것들을 주로 썼는데, 한국 경제의 근본 체질에 관한 것 혹은 기본에 관한 것들을 써보려고 한다.

이런 말 하면 동료들한테 미안하기는 한데, 느무느무 양아치처럼 국민경제를 운용한다. 이게 청와대나 기재부 욕만 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돈 생기자마자 포르쉐 사는 사람들을 봤다. 참 품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르쉐나 람보기니가 품위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대가리에 똥만 들었다는 느끼만 주지..

나는 품위를 추구한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도 최소한의 품위를 지킬 수 있고, 그런 게 보장받는 나라를 원한다. 좋은 경제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도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산책하는 사람에게 품위가 느껴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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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8.11.01 20:26 신고

    가난하고 어려운건 노오오력 안한 결과이니 형벌성으로 몹시 고통스러워야 하는데 현재 일반상식인것같아요. 제 주변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 Q 2018.11.03 01:42 신고

      먹고 살기 힘든 수준의 빈곤은 노력하고는 상관 없이 오는거 같아요. 정부가 도와줘야 하는 수준의 빈곤이 딱 그정도 수준이고요.

지식경제에 관한 책

2018.11.01 14:17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한국에서 저자로 살면서 행복한 것은 내고 싶은 책을 내 맘대로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 잘 팔리는 건 아니지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준비된 때에 낼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다. 팔릴 책이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책을 낼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내 자존심인지도 모르겠다. 뭐가 팔릴지, 사실 나도 모른다.

 

경제 대장정 시리즈 쓰던 시절에 마지막 책으로 과학과 기술의 경제학을 배치했었다. 결국 이 책은 못 썼다. 복잡한 사정이 있기는 했는데, 결정적으로는 황우석 사건 때 확 질려서 그렇다. 황우석한테 속은 사람들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기는 한다. 총리실 시절에 회의차 참석한 그를 잠시 본 적이 있다. “사기꾼 맞네…” 우리는 다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참여정부 때 죽여놨던 사업들을 다시 살려냈다. 다 속았는데, 명박만 안 속았다. “어떻게 된 사람이 정치인인 나보다 말을 잘 해.” 직관적으로 명박은 황우석이 사기꾼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황우석 사건 때 아이고 사람들 지랄들을 하시는데, 그 때 진짜 확 질렸다.

 

말로는 지식경제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지금 지식을 만들거나 담당하는 사람은 다 배곯아 죽기 직전이다. 연구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 책 쓰는 사람, 그야말로 지식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 “밤새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보게 생겼다. 잘 하면 된다는 개떡 같은 소리나 하고.

 

토건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대안으로 생각한 게 지식경제와 문화경제다. 지식도 힘들고, 문화도 힘들고.. 겨우 김동연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 게 예비타당성 평가 줄여줘서 공사 좀 많이 하라는. 빠가..

 

경제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필요한 데 돈이 들어가게 하는 게 기본이다. 경제공무원들이 뭔가 아는 것 같은데, 너무 편하게들 사셔서 그런지, 그냥 자기 친구들이나 동창들에게 돈이 들어가게 하는 게 경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쨌든 지식경제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갈 길은 이거라고 생각하는데, 청와대에 있는 아저씨들은 아무래도 해저터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건 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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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속 편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은근히 쫑코 놓는 소리, 예를 들면 "야인으로 지내는 사람이", 요런 얘기 들어도 히히 웃고 만다. "좋지요, 진짜 편해요"... 예전 같았으면 속으로 부글부글 했을 소리들이지만, 요즘은 신경 한 개도 안 간다.

"당신 아니면 이거 못한다", 이렇게 택도 없는 주문을 하는 사람이 있어도, "조선에 인재 많습니다, 잘 난 사람도 많고, 유능한 사람도 많고.." 편안하게 눙깐다. 어서 원고료도 제대로 안 주면서 일을 떠넘길려고 개수작이셔, 속으로 그냥 웃어버린다.

"이런 건 니가 꼭 해야 해", 이렇게 엄청난 제안이 들어와도, "애 보는 아빠가 할 수 있는 게 뻔해서요, 외국에도 맘대로 못 가고", 퉁 쳐버린다.

좀 나쁘게 얘기하면, 내 위주로 시장을 재편.. 하고 안 하고는 내가 정해, 내가. 물론 그러면 소득도 줄고, 멋진 일을 할 기회도 줄지만, 괜찮아요, 워낙 조금 먹으니까요. 저, 차도 샀어요. 큰 돈 들어갈 일도 없구요.

나중에 후회할지는 몰라도, 아직은 속 편하다. 그리고 남는 시간 있으면, 이미 써놓은 글이라도 좀 맘에 안 드는 걸 다시 쓴다. 직장 민주주의 서문도 다시 쓴다고 했다. 톤 조절도 할겸, 씬삥으로 다시 한 번 시도해보려고 한다. 괜찮아요, 저 시간 많아요.

이렇게 내가 편해진 이유는..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다, 이 생각을 버린 다음부터다. 내가 하면 잘 하긴 뭘 잘 해, 똑같지. 논리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건 쉬운데, 그걸 몸에 붙이기가 어렵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내가 해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몸에 찰싹 붙은 건.. 거봐, 나도 배 나오쟎아. 철철이 맞지 않는 슈트와 쟈켓을 몇 개씩 내다 버리면서, 봐, 똑같쟎아.

누가 살쪘다고 약 올리면, "그래도 이게 요즘 좀 뺀 거예요", 소심하게 되받아친다.

한국에서 남자가 서른이 넘어가면, "니가 하니까 확실히 다르다"는 되도 않는 말로 겁나게 그리고 무리하게 많은 일을 시킨다. 그리고 누가 그렇게 시키지 않는 상황이 되도, 지가 지에게 시킨다. 그리고 그걸 자기 관리라고 한다.

빙신들의 행진곡이다.

된장. 이걸 50이 되어서야 알았다. 마흔살부터 더 개기고 살았어도 됐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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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시인과의 차 한 잔..

2018.10.30 13:00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어제 오후 노혜경 시인과 차 한 잔. 사람 사는 게 그렇다. 생각났을 때 후다닥 차라도 한 잔 빨리 하지 않으면, 그냥 몇 년 또 후다닥 지나간다. 예전에는 누구 만날려면 밥 먹고, 술 마시고, 그러려다 보니 날짜도 미리 잡고, 이것저것 예약도 하고. 번거로우니까 결국 이리저리 미루다가 후다닥 몇 년 지나간다.

그나마 지금부터 한동안이 내 삶에서 가장 한가운 시간이 될 것 같다. 보통은 책 끝내면 다음 책 나올 때쯤 다음 책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추었다.

서평 나오고, 책 반응 보고..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다. 되면 되고, 말면 말고.. 최선을 다 해서 원고를 쓰고 탁 잊어버리는 내 모습을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결국 그런데 신경 안 쓰는 일정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그냥 좀 쉬려고 한다. 잠시라도 다음 책 일정이나 주제는 그냥 내려놓고. 강연도 없앴고, 방송도 다 없앴다 (그랬더니 인터뷰가 ㅠㅠ..)

노혜경 시인, 누님이다. 나는 이상하게 누나들과 잘 지냈다. 대학시절 가장 좋아했고 친하게 지냈던 누님이 둘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대장금 작가인 김영현 선배.. 평생 이렇게 신세지면서 살 줄은 나도 몰랐다. 지금도 신세진다.

다들 한 자리 한다고 분주하게들 살아간다. 그런 걸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부지런하게 줄서는 넘이 뭐라도 줏어먹고 살게 되는 그 구조가 좀 답답하다. 노혜경은 그런 데에서 한 발 벗어나서, 아쉬움만 담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그게 다 대단해 보인다.

(사진은 50미리, 소위 '여친 렌즈'라고 불리는. 카페 특히 빛이 안 좋은 곳에서 맹활약하는. 차 한 잔 마시는 거리에서 얼굴이 타이트하게 딱 들어오는, 이 프레임 샷으로 유명해진 렌즈다. 가격은 싼 데, 이 조건에서는 최선의 결과를 기대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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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닦고 코 풀어..

2018.10.27 20:00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간만에 애들 데리고 카페 왔다. 빵 사줬더니 입에 잔뜩 묻혔다. 코도 나오고. 큰 애한테 물티슈 주면서 입 닦고 코 풀라고 했다. 알았어. 그리고는 코 풀고 입 닦는다. 미쳐.. 시키는 말, 반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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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민주주의, 본문 수정 끝내고...

2018.10.27 15:43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직장 민주주의, 본문 수정 끝났다. 이제 짧은 서문만 쓰면.. 서른여섯 번째 책이다.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다. 그래도 남한테 머리 숙이지 않고 살아왔다. 아주 친한 사람한테 농담 몇 번 한 거 빼놓고는 책 사달라는 부탁 안 하면서 살았다. 앞으로도 그런 부탁은 안 하고 살 생각이다.

내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산 것 같다. 그거면 된 거다. 더 바랄 것도 없다. 죽을 때 부끄럽지 않은 것, 내 인생의 가치는 그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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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1 00:35

    비밀댓글입니다

kbs 민주주의

2018.10.24 21:40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직장 민주주의 교정, 거의 마지막 단계다. 'kbs 민주주의'라고 제목 달아놓은 절에 에디터가 뭘 잔뜩 써놨다. 다른 절처럼 좀 간지나게 써달라는 주문이다. 된장.. kbs라는 제목을 달면, 뭘 해도 간지가 안 난다. 내가 뭔 생각으로 방송국 중의 샘플을 kbs로 잡았지?

오늘 kbs까지 해놓고 쉴려고 했는데, 여기서 오늘은 그만 철수해야겠다. 월급쟁이로서의 kbs 기자나 피디는 간지나는데, 직장으로서의 kbs는 참 간지 안 난다.

내 기억에 kbs에서 제일 간지 났던 건, kbs 헬기. 에어울프랑 같은 기종이란다. 그 때 헬기 기장님이 지금까지 내가 본 kbs 사람 중 최고 왕간지.

kbs라는 말이 붙으면 뭐든지 중립적, 술에 술 탄듯, 물에 물 탄듯. 그걸 간지나는 글로 바꿔 달라고 하시는데, 이거야 원.

하여... 오늘 작업은 일단 철수. kbs가 간지나게 보이게 하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나는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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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요... 2018.10.26 03:05 신고

    비정규직 생활 중에서도 크브스 비정규직이면 내가 마치 정규직같고 심지어 공무원 아닌가
    누가 점심 때 만나자면 크브스 별관으로 오렴~하던 언젠가가, 저는 있었어요 ㅋ
    그런 어리석고 어리석고...어리석지만
    나는 그때 내가 제법 간지나는 줄 알았어요. 식구 포함 친구도 다 먹여 살릴 줄 알고 말이죠...진짜 부끄러워.
    박사님 글 보니 마구 웃음이 나는 건
    이제 저도 그 당시의 크브스의 기억이 이젠 그렇게 아프지 않은 가봐요.
    그치만 신세 직시할 땐 아팠어요. 여기 다시 오면 내 사람 아니다 라고 하면서.
    일이나 우연이나 다시 가게 되면 진짜 싫더라고요.

    신간 축하드려요.

    직장 민주주의 가능할까요?
    박사님 책 좋아서 몇 권 소중하게 갖고 있지만
    직장 민주주의,,,라니...갑자기 어렵게 느껴지네요.
    그나저나 제가 요즘 생각하는 건
    외로움 이라는 건데..
    이 문제가 언젠가 모두가 생각해 볼 주제일 것 같아요.
    영국에선 메이 총리? 저는 잘 모르지만
    외로움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고도 하고요.

    언젠가 그런 주제로도 뵙고 싶어요.

    들쑥날쑥한 날씨네요.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