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남 녹색당 초청으로 진주에 간다. 지금 무리할 형편은 아닌데, 꽤 오래 전에 약속한 거라서, 조금 무리를 감수할 생각이다.
이래저래 여러가지 감정이 겹친다. 나는 녹색당 당원이다. 예전에는 당 만드는 것부터 꽤 많은 일을 같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실질적 참여는 없는 평당원이다. 30대에는 언젠가 녹색당 당원으로 출마를 하게 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나도 나이를 먹었다. 그냥 녹색당 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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