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추 발표는 경영학 수업에서 무척 재밌게 봤던 의사결정론의 한 주제가 아닌가 싶다. 수직적 조직에서 얼토당토 않은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수평적 조직보다 높은 이유는? 그 후 hierarchy, 위계가 경제학 분석에서 더 깊게 들어오게 되었다. 모든 정보가 위로 올라가 결국 한 군데에서 정보 처리 및 판단이 이루어지는 중앙형 조직이 분산형 조직에 비해서 갖게 되는 오류.. 

윤석열의 대통령 직접 발표는 대개 중앙형 조직에서 벌어지는 의사결정의 실패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중앙형 조직의 계통도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leakage라고 부르기도 하는, 의사의 일탈 현상. (노무현 때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이건 정부도 아니다", 그렇게 신문에 나왔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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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515183300963

 

5년 만에 '문제 국가'로 강등된 한국... 성명서가 부끄럽다 [임상훈의 글로벌리포트]

[임상훈 기자] ▲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주의는 현대의 대부분 국가가 거의 절

v.daum.net

 

언론지수가 또 내려갔다. 언론 자유, 윤석열이 그렇게 좋아하는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윤석열이 만든 여러 가지 구조적 위기 중에 언론의 위기가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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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사태가 지금까지는 의사들과 정부 문제의 양상이었지만, 병원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이제 국면이 바뀌게 될 것 같다. 의료 정책 문제에서 경제 정책 문제로 바뀐다. 진짜로 병원 중에서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진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지역의 문제이고, 결국 모두의 문제가 된다. 일부 환자가 아니라 국민 대부분의 관련되면, 더 이상 정부도 지금처럼 치킨 게임을 하기는 어려워진다. 정책은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일이지, 더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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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2024/05/01/opinion/biden-younger-voters-gender.html?auth=login-google1tap&login=google1tap

 

Opinion | A Huge Gender Gap Is Emerging Among Young Voters

The oldest president is in big trouble with the youngest voters, especially men.

www.nytimes.com

cnn 토론 보다가.. 바이든 지지에 청년들의 수치가 많이 빠졌는데, 젠더 문제가 작동한다고. 간만에 기사 좀 찾아봤는데, 정말로 그런가보다. 미국에서는 못 보던 새로운 현상이다.. 지금까지는 이런 젠더 편차는 한국만 그랬는데, 이제는 미국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근본적인 변화는 좀 더 분석을 해봐야 알 것 같고. 어쨌든 머리 아파 졌다. 이제는 유럽 여론조사도 살펴보야 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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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자회견 중.. 저출생부 신설은 명분이고, 실질적으로 하고 싶은 건 여성가족부 폐지다. 이렇게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도 자기 하고 싶은 걸 이렇게 끼워넣기를 하다니, 놀랍다. 국민의힘 총선 공약은 출산 관련 부처 신설이었고, 이렇게 조건부는 아니었다. 노무현 때 유행했던 용어를 사용하면, 그야말로 진정성의 문제다. 이게 무슨 고스톱에서 쇼당 거는 아니고. 저출산 문제, 여가부 폐지, 받을겨, 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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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의 글이다. 예산 이것저것 조정하면서, 별의별 사회적 편견이 다 들어가게 된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장애인의 직업적 의미.. 그게 몇 푼이나 된다고, 그걸 다 털어버리나 싶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405022036005

 

[고병권의 묵묵]노동자일 권리

노동절을 앞둔 4월30일, 10여명의 중증발달장애인 해고노동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팻말에는 “우리 일자리 지켜준다고 약속했잖아요”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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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었다. 상징적인 사건이다. 


보수라고 해서 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힘이 생기면 제일 먼저 인권 관련 규정부터 바꾸는 지금의 현실은 매우 이상하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25198&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인권은 폐지될 수 없다" 외쳤지만... 학생인권조례 사라진 서울

[현장] 학생·교사·학부모 서울시의회 앞 긴급 기자회견... 특위·본회의 일사천리 통과

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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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임기가 3년이 남았는데, 윤석열은 무슨 마음으로 이렇게 마냥 버티는지 모르겠다. 탄핵선만 겨우 방어한 총선 결과가 무슨 의미인지 아직 이해를 못한 것 같다. 

물가는 참 다루기 어려운 변수다. 많은 사람들은 낮은 물가와 역시 낮은 이자율을 원한다. 그런데 이게 같이 가기가 참 어렵다. 전쟁이 더 커지면, 지금도 힘든 물가가 정말 걷잡기 어려워진다. 정신 바짝 차려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인데, 지금은 대통령이 넋이 나간 것 같다. 

재작년까지는 슈퍼에서 장을 보면 한 번에 10만 원을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작년부터는 10만 원은 그냥 넘어간다. 이제는 얼마 안 집어도 10만 원은 쉽게 넘어간다. 2년 전에는 대충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들었는데, 지금은 손이 떨려서 뭘 집지를 못하겠다. 이게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 아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올라가니까 삶의 질이 다들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조치 같은 게 필요한데, 그런 게 없다. 

돈은 참 복잡하고 어려운 거고, 돈의 양에 의해서 결정되는 물가는 어려운 데다가 미묘하기까지 하다. 그걸 그냥 깡패 때려잡듯이 하니, 답이 나올 리가 없다. 정치가 풀기가 어렵다면, 경제부터 푸는 것도 한 방법인데.. 그냥 문 걸어 잠그고 있으니, 답이 나오겠나 싶다. 

한국에는 보수가 경제는 더 잘 한다는 신화가 폭넓게 퍼져 있는데, 윤석열과 함께 그런 신화의 시대도 끝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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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선생이 돌아가셨다. 여러 죽음이 충격적이지만, 오늘은 너무 충격을 받았다. 숨이 안 쉬어지는 줄 알았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너무 오래 안 뵈었다.. 백 세 시대라고 하는데, 이럴 수가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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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리?

잠시 생각을 2024. 4. 15. 15:48

지금 흐름에서는 총리로는 안철수가 딱 맞을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 조건에 부합한다. 민주당에 있기도 했었고. 정치 신인에서, 이재는 4전 5기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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