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이들 메모'에 해당되는 글 275건

  1. 2019.09.25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13
  2. 2019.09.17 굳세어라 금순아
  3. 2019.09.13 어머니와의 여행..
  4. 2019.09.03 몸에 좋은 거..
  5. 2019.08.31 노란 띠.. 1
  6. 2019.08.29 어린이용 카시트..
  7. 2019.08.26 큰 애 여름방학 끝나는 날.. 4
  8. 2019.08.15 화가 났네.. 1
  9. 2019.08.06 지옥의 화요일..
  10. 2019.07.17 큰 애 여름방학.. 1

요즘 누가 연락해서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지내고 있다"고 대답한다. 요즘 둘째가 대변 보고 혼자 처리하는 연습을 한다. 큰 애는 얼마 전까지는 대변 보고 확인하는 정도는 해줬는데, 요즘은 그것도 졸업이다. 외출 한 번 하려면 기저귀 가방에 이유식 통까지 잔뜩 챙기던 것에 비하면, 요즘은 정말로 걱정되는 게 하나도 없을 정도다.

큰 애 여름방학 때 하루에도 몇 번씩 태권도장, 수영장, 돌봄교실, 이렇게 돌아다니고 둘째 어린이집 가고는 했지만.. 사실 그 시절도 예전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후다닥, 한 달이 지나갔다.

요즘 둘째는 자꾸 카시트 빼달라고 한다. 내년까지는 그냥 달아놓을 생각인데, 여기저기 몸이 배긴다고, 빼달라고 한다. 시간이 흐른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내가 엄청난 꿈이 있거나 무슨 희망 같은 것을 열심히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면 지금처럼 지내는 게 깝깝하거나 스트레스 잔뜩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는 꿈 같은 것을 가져본 적이 없다.

총선이 가까와지면서, 국회의원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만약 정말로 국회의원이 꿈인 사람이라면 좋은 기회이기는 할텐데, 나는 그런 꿈을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다.

하다하다 다 싫다니까.. 한전 사장 같은 거라도 한 번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것도 별로다.

딱 한 번 정말로 고민했던 것은, 몇 년 전에 광주도시공사 사장할 기회가 생겼을 때였다. 그 때는 그 일이 해보고 싶어서, 정말로 한동안 고민을 했었다. 뭐.. 변창흠 하는 거 보면, 내가 한다고 해서 엄청나게 대단하게 뭘 할 것 같지도 않고. 그후로는 무슨 기관장 같은 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게 했다.

아주 젊었을 때에는 국회도서관장 같은 것을 나중에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잠시. 그런데 국회도서관장 임명하는 절차 같은 것을 만들 기회가 생겨다.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이것도 좀 아니다 싶다. 국회도서관, 참 여당도 못 하고, 야당도 못 하고. 국회직이 대부분이 여당 몫이기는 한데, 드물게 국회도서관이 야당 몫이다.

민주당도 야당 시절에 국회도서관 운영 참 못했었다. 한국당이 요즘 난리치는 거 보면..

니들 몫인 국회도서관 같은 거 새끈하게 운영해서, 기가 막히게 한다, 그런 소리 듣게 좀 못해? 이런 얘기가 목 바깥으로 나오려고 한다.

아, 최근에 나도 약간 노력한 게 있다. 버킷리스트 같은 거 만들어서, 뭐 하고 싶고, 뭐 하고 싶고, 이런 인간들을 주변에 못 오게 했다. 그냥 되는대로 살고, 쪽팔리지 않게 살고, 형편 되는대로 지내는 일상적 삶에, 버킷리스트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노이즈일 뿐이다.

그냥 애들 보고, 시간 남으면 글 약간 쓰고, 책 좀 읽고.. 이렇게 나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는 건 아니다. 속 쓰린 일도 있고, 속상한 일도 물론 있다. 그래도 사는 건, 원래 그런 아픔들을 안고 사는 것이다.

크게 어려운 일 없으면, 그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최근에 책에 "행복과 희망은 같이 다니지 않는다"는 문장을 쓴 적이 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희망을 품기 시작하면, 그 때 악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게 삶인 것 같다.

그지 같이 지내도, 지금 이 순간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희망 같은 것은 그냥 유혹일 뿐이다.

드라큘라의 조건 중에 초대에 관한 조건이 있다. 초대받지 못한 집에는 들어가지만, 일단 초대받으면 그 다음부터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악마가 집에 들어오는 조건이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때 악마가 초청을 받고 싶어서 내미는 뇌물성 선물이 희망 아닐까 싶다.

요즘은 그렇게 생각한다.

드디어 희망이 생긴다..

누군가 이렇게 얘기하면, 아 저 사람 집에 이제 드라큘라가 돌아다니기 시작하겠구나.

나는 요즘 희망은 커녕, 아무런 꿈도 가지지 않고 살아간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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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영화 '국제시장' 보고나서 김필의 '굳세어라 금순아'를 하루에 몇 번씩 듣는다. 뭔가 좀 시대 감성 같은 게 필요해서.

음악 듣던 큰 애가 금순이가 누구냐고 물어봐서, 국제시장 얘기를 해주었다. 큰 애가 진짜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금순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그 후로는 '굳세어라 금순아'를 못 틀게 한다. 몇 번 틀었는데, 그 때마다 눈이 빨개질 정도로 운다. 나는 서정적 감정이 이렇게 많지는 않아서, 사실 이해는 잘 안 된다. 이런 건, 아무래도 아내에게서 온 것 같다. 아내는 나보다 서정성이 몇 배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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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여행은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치매로 여러 해 누워 계시다가 큰 손주 노는 거 보다가 어느 날 벌떡 일어나신. 살다 보면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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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어린이집 식단이 꽤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는 몸에 좋은 것만 나와."

그 얘기를 듣던 큰 애가 좀 쑥스럽게 말한다.

"학교에서는 몸에 안 좋은 것도 가끔은 나와."

잠시 뜸을 들인 후 말한다.

"맛은 좋아."

초코 브라우니 같이 집에서는 안 주는 게 학교에서 간식으로 나온다. 안 웃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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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띠..

아린이들 메모 2019. 8. 31. 03:25

 

오늘은 우리 집 어린이들 태권도 심사일. 드디어 노란 띠가 되었다. 여섯 살 둘째가 격파한 나무를 자랑스럽게 들고 왔다. 자기가 나무의 약점을 정확하게 주먹으로 때렸다고 한다. 약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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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둘째가 어린이용 카시트의 어깨 걸이가 아프다고, 고정을 못 시키게 한다. 둘째는 어렸을 때 많이 아파서 키가 그렇게 빨리 크지는 않았다.. 지금 쓰는 것도 부스터용이라서, 아주 어린 애들 쓰는 카시트에서 한 번 넘어온 것이기는 한데.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카시트 두 개 놓고 있던 시절이 불과 1년 전인데, 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다. 당시 벤츠 b 클래스 뒷자리에 아이들 쓰는 부스터가 내장되어 있다고, 그걸로 차를 바꾸면 좀 편해질 거라고 권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벤츠 탄다는 얘기 듣고 싶지가 않았다. 뭐, 그럴 정도로 넉넉하지도 않고.

뒤돌아 생각해보면, 애들 기저귀 둘 다 하고 있을 때, 그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기저귀 끝나고 나면, 아이들 둘과 셋이서 남자 화장실에서.. 어쩌면 인생에 딱 한 때 있을 진풍경이라는 생각도. 애들 다 크면, 언제 화장실 변기 앞에서 같이 서 있을 때가 있을까 싶다.

태권도를 4시 시간대로 바꿨더니, 이제 좀 더 일찍 오기는 하는데, 정말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준다. 큰 애가 열쇠만 주면 혼자 집에 올 수 있다고 한다. 문득.. 눈물 날 뻔 했다. 동생 데리고 오게한다는데.

물론 나는 그 나이에 열쇠 들고 혼자 학교 갔다 오기는 했지만.. 그 시절에는 다 그랬다. 그렇기는 하지만, 동생들이 있어서 집에는 식모가 있던 시절이다.

애들 지켜보고 있으면, 역사 같이 무거운 건 잘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잘 느껴진다.

지나간 아픈 일 보다는, 아직 해보지 않은 재밌는 일에 대해서 상상하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 "너, 왜 그랬니", 그렇게 남을 힐난하는 시간을 줄이고, "이런 거 재밌지 않겠니?", 이런 얘기하는 시간을 더 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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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큰 애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내일이면 끝난다. 고로.. 비상 상황으로 버티던 여름방학이 드디어 끝난다는. 우와. 초등학교 1학년이면 교사나 공무원인 엄마들이 육아휴직 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막상 여름방학 겪어보니 이게 진짜 보통 일이 아닌.

시간으로는 한 달이지만, 한 달 전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어마무시한 일이었다. 애들 둘 다 기저귀 하고 있을 때 이후로, 이렇게 힘든 일은 간만에.

어떻게 돌아보면 지난 한 달간은 개인적으로도 격동의 기간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 별의별 일이 다 생겼고. 평소 같으면 여러 사람 만나고, 술도 마시고, 상의도 하고 그랬을 것 같은데. 아침에 큰 애 돌봄교실 데리고 가고, 둘째 어린이집 가고, 태권도장 보내고, 수영장 데리고 가고, 저녁 때 데리고 오고. 가끔은 아내 출장 갈 때 애들 밥 해 먹이고. 뭐, 방법이 없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적이 오래된 노래 하나를 다시 불렀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야말로 지나간 것에 관한 얘기일 뿐이다.

시민단체에서 뭔가 좀 하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대답하게 되는 답변이..

"내 코가 석자라서."

진짜 내 코가 석자다. 방학 특강으로 큰 애 수영장 가는 걸 부러워하는 둘째에게, 겨울에는 같이 데리고 간다고 약속했다. 겨울부터는 둘째도 수영장 갈 나이가 되는 것 같다.

아직도 3년 반을 이러고 살아야 한다. 그 동안에 내 인생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변화라는 게, 별 게 아닌 듯 싶다. 다른 사람들이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데, 그냥 이 자리에 있는 게, 그것도 변화라면 변화다.

아주 좋아하는 얘기 중의 하나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레드 퀸 의 딜레마다. 그 나라에서는 죽어라고 달려야 제 자리에 서 있게 되는.

아이 보는 게 그런 거랑 비슷하다. 죽어라고 하는데, 그래봐야 제 자리다. 제 자리에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엄청 열심히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아이가 다치거나 상처 받거나, 혹은 누군가를 물어서 결국 학교에 사과하러 가게 되는. 그냥 매일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위해서도 뭔가를 죽어라고 해야 하는.

내가 제 자리에서라도 버티기를 위해서 죽어라고 삽질 하는 동안에, 주변에서는 승진하고, 어딘가 높은 데로 가고, 또 그런 높은 데로 못 갔다고 성질 내고 술 처먹고.. 워낙 자주 보게 되다보니까, 그런 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어쨌든 제 자리에 가만히 있기 위해서 죽어라고 뛰었던 큰 애 여름방학이 오늘로 끝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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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큰 애 방학 숙제가 그림 일기다. 제법 멋지게 잘 그린다.

"화가 났네, 화가 났어."

칭찬으로 한 얘기인데, "화났어? 왜?" 큰 애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냥 그림 그리고 있는데, 화 날 일이 뭐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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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 여름방학인 화요일은 죽음의 레이스다. 아침에 학교랑 어린이집 데려다주면, 점심 때 나간다. 학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주차장이라도 잠시 빌려 쓰는. 한 시 반에 애 데리고 나와서 2시까지 수영장. 나도 잠시 수영.

그리고 집에 데리고 온다. 컵라면 먹고 싶다고 해서, 컵라면이랑 하드 쫄랑쫄랑 사들고. 그리고 잠시 쉬다가 태권도장에 데려다 준다. 그리고 다시 집에 와서, 역시 잠깐 쉬다가 큰 애랑 둘째 태권도장 차에서 데리러. 도저히 차 댈 데가 없어서 헤매다가, 태권도장 차 뒤 따라가서 그 뒤에 잠시 대고, 애들 찾아서. 힘든 날이면 차 댈 데가 더 없다.

그 와중에 내일 마감인 신문 칼럼 하나 쓸 생각이었는데, 딱 세 줄 쓰고 끝.

어영부영 저녁 후다닥 먹고, 겨우 칼럼 끝. 이게 사람 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그래도 이 짓을 다섯 번만 더 하면, 큰 애 여름방학이 끝난다. 벌써 두 주가 지나가는 중. 정신승리의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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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큰 애 수영 등록했다. 일주일에 두 번, 두 시에 데려다주기로 했다. 간 김에 나도 수영하고. 큰 애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방학 보내는 게 진짜 만만치 않다. 자꾸 사람들이 밥 먹자고 하고, 차 마시자고 한다. 방송도 잠깐만 인터뷰하면 된다고 하는데.. 내 인생은 정말로 잠깐만 가지고 사는 인생. 진짜 간단한 일이지만, 큰 이유도 없이 하기가 힘들다.

방학, 진짜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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