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정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농구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슛만 계속 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했다. 그리고 돌아서면 논문만 읽었다. 논문이 책 보다 좋은 건, 단순하다는 점. 논점이 복합적이지 않다. 자유투나 논문이나, 감각만 열어놓고...
요즘 다시 논문 읽는 중이다. 속에서, 울컥울컥, 이렇게 얘기할 건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든다. 뭐, 농구 연습이 그렇다. 잘 안 들어간다. 그래도 그냥 하는 거, 논문 읽기랑 다를 게 없다. 논문과 보고서, 나도 그 세계에서 살던 사람이다.
강북으로 이사오고 나서 안 좋아진 것이, 집 근처에 농구할 데가 전혀 없는. 딱 하나 있었는데, 시끄럽다고 주민들 민원 때문에 치웠다. 눈치 안 보고 혼자서 농구할 수 있는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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