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베이스 8>은 우연히 봤다. 8이 붙어 있어서 시즌 8인 줄 알고, 앞에 걸 찾으려고 한참 난리를 쳤다. 그런 게 아니라 23분짜리 에피소드 6개 짜리, 그야말로 소품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보는 내내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하이 인텔리들의 블랙 코미디 원단 같은 얘기다.
기본적으로는 루저들에 관한 얘기다. 물론 설정상 전혀 루저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아닌데, 젊은 비행사들에게 밀려서 한쪽으로 내쳐진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nasa의 약자를 모르는 나사 직원들, 뭐 그거야 그럴 수도 있을까, 그렇게 넘어가지지가 않았다. 전형적인 너드..
하여간 너무 웃어서 한번 더 보려고 한다.
웃다가 영 씁슬한 마음이 드는 게, 이게 남의 얘기 같지가 않다.
마지막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사는 당신들이 어떤 마음이고, 누구인지, 잘 알아! 그리고 당신들 인생은 어떨지 모르지만, 실험은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아주 리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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