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이렇게 전쟁 선언을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 노동개혁의 형태도 다양하겠지만, 정치인이라면 이렇게 전쟁의 언어로 국민들에게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 정치인이라면 돌려가면서 말하고, 간접적으로 부드럽게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1월 1일부터 전쟁 선언을 듣고 싶어하는 노동자는 없다. 이게 힘으로 될 일인가 싶다. 박근혜도 '줄푸세' 정도로 돌려가면서 부드럽게 그리고 간접적으로 말했다.
공업입국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원전 입국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시대와 안 맞는다.
지방 대학 일부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게 '교육 개혁'이라는 말에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이름에 걸맞는 성과가 날지도 불확실하지만, 무엇보다도 이게 정부의 3대 개혁의 위치에 가는 게 맞는지는 더더욱 모르겠다.
'잠시 생각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방비에 대하여.. (8) | 2023.01.25 |
---|---|
유승민 건에 대한 단상.. (3) | 2023.01.02 |
서울시 혁신 파크에 대한 기억.. (0) | 2022.12.19 |
법인세 논쟁.. (3) | 2022.12.16 |
이태원의 영혼들을 위하여 잠시 묵념.. (9) | 2022.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