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정책적으로 무능하거나 무기력하다고 얘기할 수는 있지만, 독재자라고 하는 건 좀 그렇다. 원래 독재는 빠릿빠릿, 그렇게 움직이는 집단들이 하는 건데, 현 집권 세력은 그렇게는 아닌 것 같다.
원래 기분 좋을 때, 잠시 쉬었다 가지 않으면 아드레날린 과다 분배로 치명적 빽태클을 하게 된다. 정부 비판할 요소가 널리고 널렸는데, 왜 하필이면 그 중에서 '독재자 프레임'을 들었을까? 오세훈, 안철수 이기고 너무 기분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이겼을 때, 잠시 쉬고, 덕담도 하고, 그렇게 주변을 돌아보고 다음 발길을 떼어야 한다. 시장 시절에 종종 봤던 오세훈 왕자병 또 시작된 거 아닌가 싶다.
나도 현정부에 이것저것 지적 많이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독재라고 하지는 않는다. 대화 부족과 독재는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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