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가 월남쌈 한 번 해달라고 하도 그래서, 오늘 저녁은 큰 맘 먹고 월남쌈 상 차렸다. 돼지고기 등심 굽고. 아보카도도 할까 했는데, 너무 단가 높아지는 것 같아서 스킵.
애들 태어나기 전에 월남쌈 하면 너무 많이 남아서 좀 그랬드랬다. 남는다 싶게 했는데, 라이스 페이퍼 한 봉지 다 먹고.. 남은 거 양상추에 싸서 결국 싹싹. 무섭게들 먹어댄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큰 애는 정말 많이 컸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 거 있으면 해달라고 한다. 바로바로 해주지는 못 해도, 가능하면 약속한 날에는 해주려고 한다. 이번 주에는 된장찌게에 해물 넣고 한 번 해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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