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낸책, 낼책 2023. 10. 20. 09:14

환전기 최근에는 가을에 맞는 환절기가 우리 집에는 아주 힘들다. 올해는 둘째가 입원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몇 년간 가을이면 폐렴이나 천식으로 입원을 했었다. 

오늘은 둘째가 몸이 힘들다고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한다. 며칠 전부터 계속 몸이 안 좋다고 했었다. 편도선이 안 좋은 것 같다고 하는데, 열은 없다. 

집에서 오늘은 학교 쉬라고 했다. 오전에 병원에 데려갈 생각이다. 

저출생 책은 오늘부터 원고 고치기 시작한다. 1장 앞부분의 시작이 너무 편안해서, 서문을 따로 안 달 생각이었다. 

요 며칠 동안 일본 드라마 <콰르텟>을 봤다. 현악 사중주단에 대한 얘기인데, 생각보다 미묘했다. 음악 얘기라는 게, 열심히 했어요, 잘 됐어요, 그런 게 대부분이다. 그 얘기를 극적으로 만들다보면, 그 중간에 시련과 고난을 어마무시하게 많이 넣는다. 콰르텟은 좀 그런 거랑 스토리 구조가 아예 다르다. 엔딩에 나오는 곡이 너무 멋져서, 도대체 누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불러, 했다. 제1 바이올린으로 나왔던 배우가 부른 노래인데, 일본판 겨울왕국을 불렀다. 엄마나야.. 배우 겸 가수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저출생 책 서문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음악을 가지고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았다. 3류가 꿈을 버리지 않으면 4류라는 문장이 나온다. 그런 몇 개의 문장이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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