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열린우리당 시절에 서울을 몇 개로 나누자는 논의가 좀 있었다. 워낙 서울 집값이 문제가 되니까 그런 얘기들이 나왔다. 나는 찬성했었다.

강남 집값이 너무 문제가 되면, 서울을 원래의 서울로 좀 줄이고, 강남은 따로 강남시로 떼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세금이 좀 복잡하다. 생태적으로 기여 없이 받기만 하는 도시들이 그런 것도 좀 부담하고.

파리가 생각보다 작다. 1존부터 5존까지 있는데, 행정구역으로는 딱 1존만 파리다. 3존 정도 되면 파리라는 정체성이 거의 없는데, 서울이 대략 3존과 4존 정도에 걸치는.

열린우리당 시절, 새누리당에서는 서울을 더 키우고 싶어했다. 그래야 중국의 거대 도시들하고 경쟁이 된대나 만대나..

요즘 하는 부동산 공급론자의 정신적 뿌리가 그런 것과 연결되어 있기는 하다.

전기요금 등 생태요금 같은 거 정확하게 나누고, 고밀도에 대한 부담을 자신들이 한다는 전제 하에서..

그냥 어마무시하게 백 층 넘게 올라가는 아파트들, 강남으로 도시 하나 나누고,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두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서울도 몇 개로 나누고, 경기도도 좀 나누고.. 이런 고민을 좀 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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