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석 하다 보니까, 대통령별로 시대 구분을 필요에 의해서 하게 된다. dj 시절은 '완화된 신자유주의', 노무현 때에는 '강화된 신자유주의'로 구분을 했었다. 명박 때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다. 그냥 '사기꾼의 시대'로 불렀다. 그런 기준으로는 박근혜는 사기꾼도 아니다. 자기가 뭐 하는 줄도 모르는데 무슨 사기를 치겠냐. 그냥 순실의 시대 혹은 손실의 시대 정도로 처리.

문재인 정부도 이제 반 넘어갔다. 좋든 싫든, 예전에는 신자유주의라는 용어로 좀 더 편하게 해석을 했는데.. 이게 여러 가지로 애매하다. 좌회전, 우회전, 이런 말로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은 임기 동안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환이 없으면 강남 아파트의 시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좀 무능한 정부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명박 때, 근혜 때, 어마무시했었고.

강남 집값 올라간 거 말고 뭐 좀 좋은 특징이 남은 임기 중에라도 생겨나면 좋겠다. 이대로 끝나면 뭔가 하려다 만 거, 그런 것들만 기록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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