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협회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터뷰어 부탁이 왔다. 도서관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해달라는 부탁인데.. 올해는 시범사업이라서 세 번 정도 하면 된다. 인터뷰 시간 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인터뷰 정리해서 원고로 쓰는 게 보통 작업은 아니다.
전에 인터뷰 방송을 진행한 적은 있는데, 그때는 작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나는 아이템 선정이나 필요한 질문들에 생각을 보탰을 뿐이다.
지금 같아서는 시간을 내기도 만만치가 않기는 한데, 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한다고 그랬다.
도서관 경제를 살펴보면서, 좀 다른 시각으로 도서관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싶었다. 책으로는 별로 성과가 없지만, 어쨌든 이 얘기가 좀 퍼져서, 도서관협회에서 부탁이 온 건데. 여건이 안 된다고 하기가 좀 그랬다.
지금 머리 속은 인권 쪽으로 완전히 가 있어서, 다른 생각하다가 다시 예전 생각으로 돌아오고, 이런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도서관처럼 주목 안 가는 시설, 이런 데서 벌어지는 새로운 인문학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둘째가 중학교 들어가는 내년 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볼 생각이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정말 최소한도로 뭘 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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