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에 갔다왔다. 마산에 있는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 1호고, 김해가 2호라고 알고 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도서관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학교에 있던 체육관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려 만든 서고들, 막상 보면 미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개방된 열람실 옆에 공연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서 음악 공연도 많이 했다고 한다. 

독특한 공간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강연을 했다. 에전에 김해시에서 책 읽는 도시 프로그램을 해서, 몇 년간 지속적으로 김해에 갔던 적이 있다. 그때 있었던 매우 잊을 수 없는 기억에 대한 에피소드는 책에 일부 써놓은 게 있다. 

다음 달에 김해 지역 사서들 연수가 있단다. 거기에 한 번 더 와달라고 했는데.. 잠시 고민을 했는데, 간다고 했다. 한 번 갔다오기가 너무 힘들어서, 선뜻 또 오겠다는 말이, 입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달에는 금융 공기업 노조 부탁으로 부산에 갈 약속이 있다. 한 달에 두 번을 부산 지역에 가는 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냥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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