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고흥에 식구들과 3일간 여행이다. 얼마 전에 고흥에 강연을 갔었는데, 그때 짧게 돌아와야 해서 좀 심히 아쉬운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형편상 어디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아들들 겨울 방학에 맞춰서 방학 여행으로 돌아다니게 되었다. 고흥이 멀어서 자주 갈 형편은 아닌데, 나는 원래 같은 데로 계속 가는 경향이 있어서, 아마도 자주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행은 많이 다니지만, 사실 절경이나 풍경을 보러 가는 일은 거의 없다. 그냥 한 곳에서 한 달 가량 머물면서, 그 지역 사람들 먹는 대로 먹고, 그렇게 일상을 느끼는 방식으로 지낸다.
필리핀 세부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 국제회의가 있어서 세부에 며칠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진짜 회의장과 호텔만 왔다갔다 했다. 그것만 해도 벅차고 바빴다. 마지막 날, 택시 타고 바닷가 가서 바다 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온 게 다였다.
이번 겨울에는 여행이 좀 많다. 원래는 북경을 가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사정의 여의치가 않아서, 결국 나고야를 가기로 했다. 렌트는 안 하고, 그냥 버스 타고 다니려고 한다. 그래도 기왕 가는 김에, 토요타시를 한 번 보고 오면 좋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그럼 렌트가 필요하나? 모르겠다. 일본에서 운전하면, 여전히 우회전이 좀 힘들다. 이게, 지역마다 규정이 좀 달라서, 눈치가 좀 많이 필요하다.
고흥부터 광주까지, 한동안 전라도 지역을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몇 년 동안 울산에서 부산까지, 경상도를 많이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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