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야옹구. 깔개를 좀 큰 걸로 바꿔줬더니, 그 위에서 산다. 몇 달 전에 캣타워 치우고 깔개 사줬을 때는 한 달 정도 본 척도 안 했다. 그냥 둬 봤더니, 한 달 지나니까 그 위에 올라가기 시작. 

같이 살면서 나도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걸 가진 것 같다. 사람은 사랑하면서, 특히 자식의 경우는 소유하고 싶어진다. 고양이는, 같이는 살아도, 소유할 수는 없는 존재가 아닌가 한다. 말 드럽게 안 처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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