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에 나오는 가사다. 강릉으로 식구들 데리고 휴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어떤 연구소 연구원장 할 생각 없느냐는 선배 전화를 받았다.
애 보느라, 지금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뭐, 꼭 애 때문만은 아니다. 그 때 이 노래 가사가 생각 났다.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내가 뭐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고맙다는 생각은 든다. 뭐,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애들 데려다 주는 틈틈이 글도 쓰고, 책도 읽는다. 그리고 가끔은 사람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런 거 할려면 벌써 했다..
그래도 간만에 들은 최백호의 노래는 달달했다.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내 느낌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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