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코리아라고 하지만, 진짜 한국의 변화는 그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김상곤 교육 부총리가 입시 제도 문제 손 보다가, 결국 정치 인생을 내려놓게 되었다. 경기 교육감으로 한 시대를 만들었던 사람이지만, 그도 이 흐름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지금 우리는 김상곤이 특별히 은퇴 선언 같은 것도 해보지 못하고 막후로 내려가게 된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 그 흐름은 점점 더 거세진다.

집안 일은 잘 몰라요, 이런 아빠의 시대가 끝나간다. 잘 몰랐던 게 맞을 수도 있지만, 자녀 교육의 문제가 이제는 국정 과제 1번이 되어버렸다. 정권의 '인싸'들은 사법 개혁이 국정 과제 1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자녀 교육과 취업 과정의 투명성이 국정 과제 1번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그것은 개인의 문제 아니냐..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바닥부터 기었던 정치인 김상곤도 넘어서지 못한 거대한 흐름이다. 사법 개혁이 중요하냐, 교육 개혁이 중요하냐, 아마 많은 사람들은 교육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한국의 변화는, 예측도 어렵고, 가늠도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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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석훈 re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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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석훈, 당신의 변화는? 2019.08.26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석훈, 너의 변화는 예측도 어렵고, 가늠도 어려워...난리도 이런 난리가. 당신이 늘 걱정하듯 대하는 20대 아들과 명랑하게 버티며 잘 살아간다. 넌, 니 걱정을 더 해야할 듯.

    • amc언저리 2019.08.26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히 하시죠?
      싸우고 싶으면 조중동 자한당이랑 싸우세요. 여기서 서로 힘빼고 상처내지 마시고.
      그놈의 진영논리는 아군조차도 권력에 가까우면 감싸고 멀면 내친답니까?
      조국더러 장관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강남’좌파였던 사람, 스카이캐슬 쌓아올렸다고 실망할 것도 새삼스러울 것도 없네요. 그게 강남 계급의 평균적인 삶의 행태니…
      다만 지금 정권을 민주당이 문재인이 잘해서 가져온 걸로 착각하지 마시라 말씀입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지면 조국이 민주당이 문재인이 지킬 수 있을 것 같나요? 결국 촛불의 힘이고 몫입니다. 그 촛불의 분노를 진영논리로 외면하지 말라는 것 뿐이에요. 더이상 시민들을 대상화시키지 마세요.
      진영논리에 가담하지 않은 다른 목소리에 재갈물릴 궁리 마시고요, 조중동이랑 열라 싸우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