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 밤이 늦었는데,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폭죽 가지고 논다. 영화 '소나티네' 한 장면 기억난다. 애들은 이제 잔다. 짧은 한 인생 사는데, 내 삶에는 왜 이렇게 결정해야 할 것이 많은지 모르겠다. 평탄하고 순탄한 인생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건, 40 넘어서는 대체적으로 밝은 마음을 유지하고 산 것. 명랑을 모토로 삼고 난 후, 어려운 일들을 웃기는 일로 이해하고 살았던 것 같다. 삶은 대체로 코메디다. 진짜 웃기는 것과 블랙 코메디, 두 가지로 구성되는 것. 내 삶은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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