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 이제 어느 덧 10달이 가까와진다. 고양 우는 소리는 좀 특이하다. 다른 고양이를 만나지 못해서 그럴까? 고양이 우는 소리도 일종의 언어라고 한다면, 우리 집 고양은 '어버버' 밖에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고양 발톱 깍아준지 몇 주 된 것 같은데, 어제는 손님들 온 동안에 잠깐 고양이 앉고 있다가 손가락을 꽤 깊게 할켜놓았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아내의 손에 상처를 만들어놓았다.
열달 된 고양이, 이제 집에는 완전히 적응한 듯하고, 길고양이 시절의 트라우마는 어느 정도 극복한 듯 싶지만... 이제는 민원 폭주다.
폭력 고양이,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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