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코로나에 관한 기본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1학기 등교는 어렵다고 봤다.

결국 한다고 한다.

학교를 열 수 있는 이유도 없고, 근거도 없다. 굳이 설명해야 하는 이유를 찾자면, 교육부 장관이 바이러스를 잘 몰라서.

세컨 웨이브가 가을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개학이다. 그게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한 가지는 확실해졌다. 우리 시스템의 약점은 종교, 클럽 그리고 교육. 뭐, 워낙 그런 시스템인데 어쩌겠냐.

우리 정부도 슬슬 아노미 상태로 들어가는 것 같다. 다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한다. 열고 싶은 놈은 열고, 닫고 싶은 놈은 닫고.

학교를 닫는다고 세컨 웨이브가 안 올 것도 아니고, 다만 시기의 차이일 뿐. 우리도 익숙한 어울렁 더울렁, 그 안으로 깊이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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