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화..

코로나 reopen 절차가 유럽 등 다 진행된다.

경제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거야 그냥 하는 얘기다. 닫았다 열었다, 그렇게 계속 반복하는 게 오히려 더 타격이 크다. 처음부터 계획을 짜고 장기적 절차로 확실하게 가는 게 경제적으로는 더 나을 수도 있다.

코로나 셧다운을 계속 끌고나갈 수가 없는 것은, 결국은 정치적 이유다. 그렇게 오래는 사람들이 버틸 수가 없다. 히틀러나 박정희 정도 되야 장기적 셧다운 버틸 거다.

그래서 적당히 열었다가, 또 확진율 올라가면 다시 닫고,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조심하면 좀 낫기야 하겠지만, 누군가는 걸리고 어디선가는 또 대형 사고가 날 거다. 이태원 클럽을 욕하지만, 사실 어디선가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필연적이 아닌가 한다. 고립된 군대 어디에선가 그럴 수도 있고, 교회 어디에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학원도 마찬가지고. 그때마다 죽일 놈 하지만, 인간의 삶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 결국은 확률의 문제 아닌가?

한 쪽에서는 '애프터 코로나'라고 장사할 생각하면서 덩더쿵 덩더쿵, 한 쪽에서는 이 놈 잡아라, 저 놈 잡아라,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그건 외국도 마찬가지다.

고3부터 열 거냐, 저학년부터 열 거냐, 이것도 난리다. 프랑스는 저학년부터 연다. "우리 애들은 기니피그가 아니다", 학부형들이 난리났다. 이런저런 이유를 각 국가별로 대지만, 사실 별 이유도 없다. 그냥 그렇게 믿고 하는 거다.

카뮈의 '페스트'가 요즘 유행이다. 그게 아마 1년 정도 봉쇄가 갔던 것 같다.그 사이에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마침 휴머니즘의 시대라, 이들을 여기에 두고 혼자만 도망갈 수 없다고 결국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기자의 모습에 짝짝짝.

다음 주에 총리랑 하는 간담회 경제 파트에 한 번 더 나간다. 무슨 얘기를 하고 와야 하는지, 나도 생각 정리해보는 중이다.. 한 경제 한다는 사람들은 다 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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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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