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애들 책 읽어 준다. 애들이 둘이라서 아내랑 나랑 한 명씩 붙잡고. 둘째는 다섯 살, 공룡대백과사전을 들고왔다. 오늘부터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다. 아파토사우르스는 브라키오사우르스와 함께 대표적인 거대 초식공룡이다. 커서 아파토라는 이름이 있는줄 알았는데, 카네기 발굴단이 이미 발견된 공룡을 다시 발견해서, 헷갈리게 했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공룡대백과사전 다 읽고 나면, 고래 사전 그리고 물고기 사전.. 이렇게 한 바퀴 돌고나면, 간단한 한글은 읽게 되는 것 같다. 따로 한글을 가르치지는 않는데, 자기들 좋아하는 애들 보는 백과사전 읽다 보면, 큰 글자인 동물 이름들 보면서 조금씩.

그나저나 내년이면 둘째도 영어 유치원 가는 나이가 된다. 도대체 이 나이에 영어를 가르쳐서 뭘 어쩌겠다고 하는 건지, 도통 이해는 안 된다. 뭐가 좀 너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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