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식구들 다 수영장에 갔다왔다. 오후에는 애들 데리고 교보 가서 책도 사주고 dvd도 사줬다. 그리고 큰 애가 계속 심심하다고 했다. 가만히 앉아서 30분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을 시켰다. 큰 애로 워낙 애지중지 키워서 혼자 있는 것을 잘 못참는다. 혼자 있는 것도 배워야 하나 싶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 혼자 있을 때, 심심함에 사무쳐서 뭔가 생각하고, 뭔가 만들 게 된다. 심심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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