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나와 달리 잠을 잘 자는 편이다. 눕기만 하면 바로 잠 드는. 어제는 한 시까지 잠을 못 이루었다. 가슴이 뛴다고 한다. 아내만 그랬겠나. 큰 일 치룬 사람들처럼 다들 심장 박동수가 높아졌을 것 같다. 그래도 놀랍고 슬픈 가슴을 진정시키고 또 하루를 살아야 한다. 악착같이 먹고, 힘을 더 내서, 노회찬이 보고 싶었던 그 한국의 모습을 꼭 만들어야 한다. 나쁜 놈들이 뒤에서 웃고, 뭔가 바꾸려고 했던 사람들은 뒤에서 우는, 이 더러운 꼬라지를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Posted by re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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