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는 자료가 덜 모여서 일단 넘겨 두고, 그 뒤를 마무리했다. 추가로 자료들을 좀 더 모으고, 다시 할 생각인데. 사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시작 전에 대체적인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책의 클라이막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 규모가 커서가 아니라 복잡해서 그렇다. 나는 학교도서관 운동이 90년대에 시작해서, 2000년대에 효과를 본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있는 것만 알고, 전체를 알지는 못했다. 아 그랬더니.. 60년대에 이미 중요한 학교 도서관 운동이 있었고, 심지어 운동사 책도 나왔다. (이 책 아직도 못 구했다. 기본적으로는 절판이고, 국회도서관에도 없다 ㅠㅠ.)
기왕에 늦은 김에, 심호흡 크게 하고, 한 템포 죽여서 가기로 했다. 사실 이 문제만 잘 분석하고, 어떻게 가는 게 맞을지, 그야말로 내가 납득할 정도의 결론을 낼 수 있으면.. 도서관 경제학 책은 그것만으로도 출간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다. 어쨌든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상관이 있는 문제다. 기왕에 다룰 거면, 잘 풀고 싶은 마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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