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spc 불매 운동을 지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국 자본주의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 얼마나 돈만 보면서 살았으면, 최소한의 장치와 제도 같은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이 지경까지 갔겠나 싶다.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죽음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는 게 뭐가 없나 고민하기로 했다.
우리 집 어린이들에게도 포켓몬 빵 반죽하다가 젊은 누나가 죽었다는 얘기를 오늘은 해주려고 한다. 아직 이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할지 엄두가 안 나서 설명을 못해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 근처에 파리 바게뜨 밖에 없었다. 거기서 사온 카스테라를 아주 맛있게 드셨던 게 내가 아버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거의 마지막 기억 같은 것이다.
그래도 장사 그렇게 하면 안 된다. 21세기의 막장 자본주의,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3508.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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