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 동네 친구가 놀러왔다. 다섯 명 이하 맞추느라, 아내는 그 집에 차 마시러 갔고. 남자 애들 셋이 노는데, 얼마나 빠른 시간에 마루가 개판될 수 있는지, 시범사업 보는 것 같다. 그 사이에 큰 애는 이쑤시개 통을 쏟아서 이쑤시개까지 마루에 한 가득이다. 어떻게 어떻게 다시 담았는데, 이번엔 다른 친구가 이쑤시게 통 다시 엎었다. 인간 생애에 여러 기간이 있다면, 딱 저 나이 남자애들은 동물기를 보내는 것 같다. 말은 별로 없고,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그래도 쿠키도 꺼내주고, 주스도 따라주었다. 잠시 조용하다, 뭔가 먹고 있을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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