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으로 아내는 오늘 재택근무다. 둘째는 어린이집 안 가고 그냥 있기로 했는데, 큰애도 학교 안 가고 싶다고 해서, 결국 전부 집에 있는 날.

이렇게 평일날 다 집에 있는 날도 별로 없어서, 고추가루 안 넣고 돼지목살이랑 소시지 넣은 김치찌게를 끓였다. 계란 후라이도 하고. 이것저것 밑반찬 있는 것까지 꺼내니까, 어지간한 가정식 백반 스타일로.

애들은 평일날 학교 안 가니까, 그걸로도 그냥 좋나부다. 마루에서 계속 뛰어다니면서 노는데, 집안에 웃음꽃이 한 가득이다. 그 옆에서 나는 밥 먹고 낮잠도 좀..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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