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 학교에서 영재교육원 안내가 왔다. 대학에서 하는 거다. 

아내랑 좀 상의를 해봤는데, 일단 우리 애는 영재는 아니고. 그리고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데, 미리부터 그렇게 가능성을 좁힐 필요가 없을 것 같고. 토요일마다 데리고 가야 한다는데, 그렇게 데리고 갈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그냥 안 하기로 했다. 

어차피 들어갈 경쟁이지만, 경쟁 안에 일찍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대신 더 많이 놀고, 더 즐거운 기억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기는 한데.. 큰 애가 오늘도 좀 일찍 데리러 와 달라고 전화 왔다. 오늘도 세 시에 간다고 했다. 돌아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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