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 80~90년대 소위 dollarization이라는 현상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 겪던 중남미 경제 한참 연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코로나는 특징이, 경제의 약한 고리를 공격한다는 점.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게 어디까지 갈 거냐, 한참 더 갈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에서 슬슬 경제 활동에 전념하라고 하던 순간, 나는 이제 막 바이러스가 자리 잡은 거라고 분석했었다. 그냥 산수 같은 거다. 실제로 그 뒤로 폭발을 했다. 뭐, 그렇게 어려운 분석은 아니다.
경제 위기는, 아직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 어디어디, 아직 출발점도 명확하지 않고, 덜 드러난 상황이다. 반등 어쩌고, 그런 논의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
동구의 붕괴로 세계 경제의 위기가 오던 전환점이 90년인데, 그 때보다는 확실히 더 큰 충격이 올 것 같다.
이프리카, 중남미, 어디어디가 힘들어질지 아직 덜 드러났다. 그리고 안전 자산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엔화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불명확하다.
지금 우리가 세계 경제의 향방에 대해서 아는 건 딱 한 가지다. 금도 떨어졌다.. 안전 자산 중의 안전 자산이라는 금도 현금이 필요하니까 내다팔아야 하는 것, 위기는 그 때 모두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 어디까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위기가 자리를 잡아야 비로소 진앙이 시작될 것 같다.
영국과 미국의 위기, 이건 아직 아무 것도 아니다.
코로나 초반, 내가 봤던 바이러스 중에 최강이 온 거고, 전세계가 완파는 아니고 반파 정도 할 거라고 할 때, 사람들이 그냥 웃었다. 나는 웃지 않았다. 정말 무서운 넘이 왔다는데, 이해들을 잘 못하는 것 같았다.
이게 어디까지 갈 것인가?
선진국 사이의 서열 구조가 완전히 뒤집히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위기의 출발이라는 본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제조업 없는 나라는 못 버티고, 농업 기반 없는 나라는 초장에 맛탱이 간다.
코로나의 글로벌 임팩트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옥수수 시장 분석이 사실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싶은..
https://news.v.daum.net/v/202004051705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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