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가 총리가 될 것은 지난 주에는 알았다. 사정이 좀 복잡하기는 한데, 아주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 정도만 얘기했다.
한겨레 21에서 이진경 선생과 대담을 한 적이 있다. 서초동 집회에서 충분한 의견을 보여주어야 앞으로 경제개혁 등 원하는 개혁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는 얘기에, 나는 그냥 말끝을 흐렸다. 그렇게 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1기, 2기로 나뉘게 될 것이고, 그게 총리의 성향으로 나뉘게 될 것은 이제는 명확해 보인다. 더 좋은 방향 그리고 개혁의 방향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금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구체제가 더 힘을 받을 것이고, '올드 보이'들이 좀 더 전면에 나설 것 같다. 시대가 뒤로 가는 걸 처음 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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