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저자의 책 한 권 읽고, 잠시 푸념이.. 책 진짜 오부지게 '할배틱'하게 썼다는 생각이. 내용도 좀 올드한 느낌이 들었지만, 스타일 자체가 그야말로 오부지게 '할배틱'.
그냥 진보/보수라는 표현을 써보면, 한국의 메인스트림은 현재..
60대 보수, 할배틱.
50대 진보, 꼰대틱.
딱 요렇게 구성된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한국은 이념의 전쟁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스타일 전쟁이다. 사람들은 이론으로 사유하지 않고, 문화로 느낀다. 할배 터치, 꼰대 터치, 오래된 매체들이 최선을 다 하는 방식 아닌가 싶다.
할배틱도 싫고, 꼰대틱도 싫고, 참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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