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키우느라 부엌 등 온 서랍마다 다 이렇게 안전장치를 해놓고 살았었다. 이제 둘째도 다섯 살이 되었고, 같이 쓰는 방을 하나 마련해주고 따로 재운다. 기저귀의 시대가 끝나더니, 이제 아이의 시대는 완전히 우리 집에서 끝나간다. 7년의 기억이 아련하다. 한 시대가 또 이렇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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