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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ired 2011/12/12 01:39


1999년의 어느 여름이라고 기억된다.

이제 막 서른이 되었고, 직급은 되게 높아져서 공공기관의 3급 부장이던 어느 여름.

가끔 재수 없다는 반응이 나올 걸 뻔히 알면서도 누군가에게 삶을 환기시켜 주기 위해서, 당신이 최대한 높이 올라와도 아주 어렸던 시절의 내 위치에 오기가 어려울 거다...

그런 얘기를 하는 순간이 있다. 그 때가 딱 고맘 때즘 언저리를 경계로 한다.

미친 척하고, 신촌 어디선가 하는 토요일날 밤새 세 편 틀어주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때 약간씩 졸면서 본 영화가,

매트릭스 1편, 오스틴 파워 2편 그리고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그 영화들이 내 인생에 그렇게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미처 몰랐지만, 하여간 이렇게 시대의 시리즈 영화들을 극장에서 밤새면서 보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그리고 곧 이어 해리포터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 그리고 조금 늦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시작하였다.

조금 늦게, 그러니까 내가 공직을 그만둔 다음에 국내 영화로 황산벌이 일종의 시리즈 영화로 시작하였다.

황산벌. 평양성, 여기까지는 어쨌든 나왔고, 내소성은 완전 오리무중.

99년을 기억하는 것은, 이 때가 내 삶에서 완전 최악, 그러니까 방향상실, 어이상실, 그냥 내가 왜 사는지 모르고 시간아 가라, 내는 모른다, 그러던 시절이라서 그렇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부장으로 입사한지 약 반 년쯤 지났을 그럴 때였던 것 같은데, 뭐 그 상황에서 밤새도록 세 편 틀어주는 그런 극장에서 졸리운 걸 참으면서 영화를 볼 사람이 또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간,

그 때쯤 나는 20대 내내 탐닉하던 예술영화도 끊고, B급 영화로 줄겨보던 영화들을 옮기면서, 상업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술영화도 아닌, 그런 엉기적하던 영화들을 아주 좋아하고 분석하던 시절이었다.

C급 경제학자라는 별명은, 그보다는 조금 먼저 얻게 된 별명이었다.

하여간 내가 뭘 할지, 뭘 하고 싶은지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헤매던 시절이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즈음 시작했다.

극장에서 본 적도 있고, 못 본 적도 있는데, 어쨌든 꼬박꼬박 dd를 사면서 지내다보니 10년이 지났다. 

그 10년 동안 어린이이던 주인공들은 어른이 되었는데, 그 사이에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더 이상 아침이면 눈을 뜨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아는 게 되었고,

그 사이에 결혼을 했다. 내년이면, 아마도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도 태어날 것 같다.

정치적인 신념은 크게 바뀐 건 없지만, 뒤에 숨어있기 보다 뭔가 앞에서 해야한다는 생각이 좀 변했다.

복장은 크게 바뀌었다.

그 시절에는 넥타이 매고 전형적인 슈트 차림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츄리닝 입고 다닌다.

옷에도 돈을 쓰면, 내 주변의 식구들이 편안하게 살기가 어려우니.. 그냥 추리닝 입고 다닌다.

원래도 보이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눈, 이제는 노안이 심해져서 더 이상 엑셀이나 통계 작업은 하기가 어려워졌다.

책 보기도 힘들어졌고, 샤프를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 샤프나 볼펜 혹은 수성펜 같은 것으로 써놓으면, 내가 읽지를 못한다.

도대체 이런 굵은 만년필을 누가 쓰나 싶은, 그런 거로 써야 겨우겨우 글씨를 읽는다.

소속도 바뀌었다.

나는 내가 뭘 차리는 건 절대로 하기 싫고...

정부기관 소속에서 영화사 소속으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이제 마지막으로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를 보았다.

문득, 지난 10년간이 싫든 좋든,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던 것처럼, 내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안녕, 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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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쏘녀 2011/12/12 01:51  Addr  Edit/Del  Reply

    안녕, 해리포터...
    열렬한 (소설)팬으로서의 예의로, 영화가 나올 때마다 꼭 챙겨봤죠. 제게는, 영국에 와서 영어도 싫고 우울증 비슷한 상태로 꽤 오래 지냈을 때 읽었어요. 한글로도 읽었지만, 해리포터를 영어로 다시 읽으면서 처음으로, 영어에 마음을 열었어요. 내가 이제 외국어로 살아야 하는구나, 이런.
    얼마전 불어판 해리포터 1권을 샀습니다. 영어판이랑 같이 놓고 한단어씩 해석해가며 읽어보려구요. 그러고보니, 해리포터가 마음의 고향 같은 거네요.

    나꼽살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리가 잘 잡혀가는게 보여요. (선대인 선생님, 안 졸리시던데요.) 느긋하게, 나꼽살만의 모델을 만들어가시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 길위에서 2011/12/12 04:23  Addr  Edit/Del  Reply

    오, 축하드려요. 오래 기다리시던 좋은 일 생긴 모양!^^

  3. 모모 2011/12/12 08:55  Addr  Edit/Del  Reply

    좋은일 생기셨으니 축하드리오며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4. 오~ 2011/12/12 09:09  Addr  Edit/Del  Reply

    _()_ 이제 시작이십니다...

  5. chobi300 2011/12/12 09:15  Addr  Edit/Del  Reply

    축, 잉태!

  6. 우연 2011/12/12 10:20  Addr  Edit/Del  Reply

    ^^ 축하드려요.

  7. 한량 2011/12/12 10:29  Addr  Edit/Del  Reply

    정말 축하드려요!!!

  8. sasac 2011/12/12 10:56  Addr  Edit/Del  Reply

    다시 새로운 문 앞에 서셨네요.
    축하드립니다..(^^)

  9. 우진애비 2011/12/12 13:09  Addr  Edit/Del  Reply

    나꼽살을 듣고 찾아오게 돘는데요.
    올리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세 소식 정말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빠가 되실거에요.

  10. 헤이주드 2011/12/12 14:37  Addr  Edit/Del  Reply

    88만원세대를 읽으며 나와 나이가 같은데 이사람은 이토록 냉철하게 글을 잘쓰는구나 생각하며 괜히 좌절했죠.ㅋ
    스티브잡스 오빠의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말씀에 경도된 나는 그 역할을 님이 잘해내고 있다고봅니다.
    님의 건투를 빌며..
    근데 난 개콘 '감수성'의 권재관을 보면 님이 생각납니다.^^

  11. 유리 2011/12/12 16:27  Addr  Edit/Del  Reply

    우왓! 축하드려요. 기쁜일과 고생할 일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군요 ^^

  12. 잉어 2011/12/12 18:10  Addr  Edit/Del  Reply

    축하드려요 우쌤

  13. 경성유지 2011/12/12 18:56  Addr  Edit/Del  Reply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에 제대로 기쁜 소식이군요.

  14. 축하합니다 2011/12/12 20:22  Addr  Edit/Del  Reply

    축하합니다.

  15. 행인3 2011/12/13 00:30  Addr  Edit/Del  Reply

    밤세도록 3편 영화 틀어주던 극장, 아마도 경향신문에서 운영하던 시네마정동인듯 한데;; 신촌이라고 하시니 아닌것 같기도 하고;; 시네마 정동 작년인가 마지막 심양영화 3편을 상영해주고 문을 닫았드랬죠. 마지막 영업날 영화보러 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출산 앞두고 계시는 군요~ 축하 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출산율 2.1명에 일조하시는군요 ^^

  16. 축하드립니다.. 2011/12/15 11:47  Addr  Edit/Del  Reply

    활기찬... 좋은아빠가 되실듯요. ~더 젊어지실 듯 한데요..나꼽살도 그렇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박사님의 명랑한 기운이 여기저기에~~~기대하겠습니다~~

  17. 2011/12/25 22:54  Addr  Edit/Del  Reply

    사소하지만 그때라면 우석훈씨는 32살이었을거예요. 뭐 이제 막 서른이 되었다는 표현에 32도 틀린말은 아니지만요

  18. 우빠 2011/12/27 10:07  Addr  Edit/Del  Reply

    우감독님과 꼭 영화작업 같이하고 싶어요~~~ -어느 영화현장의 동시녹음팀,,,^^

  19. 우빠 2011/12/27 10:07  Addr  Edit/Del  Reply

    우감독님과 꼭 영화작업 같이하고 싶어요~~~ -어느 영화현장의 동시녹음팀,,,^^

posted by retired 2011/11/21 20:33
다큐 <보라>의 GV 부탁을 받았는데,

요즘은 때려 죽여도 더 이상 뭔가 얹을 시간이 안 난다. 나도 꼭 보고 싶은 다큐인데, 보러 갈 시간이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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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ired 2011/11/06 18:53
<돼지의 왕>은 올 가을의 최고 핫 아이템이다.

이게, 은근 중독성 있다. 보통 GV에 갈 때는 밖에서 기다리다가 영화 끝나면 들어가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한 번 더 볼 생각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번 시즌 최고 핫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의 춤>은 시사회에 초대를 받기는 했는데, 다른 일정들이 겹쳐서 못 봤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나는 꼭 볼려고 마음먹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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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7 12:5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우연 2011/11/07 14:28  Addr  Edit/Del  Reply

    오.. 이거 보려고 시간표 보고 있었는데... 습작당 번개 때려야 겠는걸요 ^^

  3. Favicon of http://regretsroad.tistory.com BlogIcon RegretsRoad 2011/11/07 15:54  Addr  Edit/Del  Reply

    보고싶은데 청소년 관람 불가군요

    • Favicon of http://retired.tistory.com BlogIcon retired 2011/11/07 16:28  Addr  Edit/Del

      중학생 영화인데, 중학생이 못보니 정말 황당한 거죠.

  4. june 2011/11/07 21:53  Addr  Edit/Del  Reply

    길고양이를 무진장 사랑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우샘! 그 많은 길고양이의 주검은 어디에 있는건가요?
    비둘기도 그렇지만(야옹이가 처리 하나)
    죽을 때가 되면 알아서 몸을 거두나요?

    • 퀼트 2011/11/08 20:46  Addr  Edit/Del

      로드킬이 아닌 이상, 고냥이 습성대로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마지막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5. 2011/11/09 06:25  Addr  Edit/Del  Reply

    뜬금없네 웬 학교에다가 영화관을 지었지

posted by retired 2011/09/16 03:26



내가 하는 일 중에서, 돈 안되고 영광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들이 엄청 많다. ‘먹고 살기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반대의 길을 가는 셈인데, 그러다 보면 내 입에도 어쨌든 세 끼 밥은 들어온다는 게 믿음이다. 아직까지는밥은 먹고 다닌다.

 

다큐 <모래>가 어떻게든 상영회까지는 온 것 같다.

 

가슴에 손을 얹고, 목숨 걸고 꼭 봐야 할 다큐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다큐가 그렇듯이, 보면 좋겠지만 안 본다고, 뭐 뒤지는 건 아니다. 세상의 부조리라는 건, 왕조 시대 이후로 늘 있으니, 뭐 그걸 다 해결하겠다고 해서 해결 되는 것도 아니고.

 

다큐 <모래> 안 본다고 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이거 본다고 해서 비루한 삶이 특별히 좋아지지도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가끔 애잔해지고, 씁쓸하면서, 겉 얘기만큼이나 속으로 남는 진짜 속 얘기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살다 보면 오기도 한다. 어떻게 사람이라는 게 평생 강호동쇼만 보고 살 수 있나, 가끔은 좀 고급스러운 취향이 그리운 순간도 있다.

 

아주 다중적인 의미에서 이 다큐는 문제적 작품이다. 사회성 짙은 얘기들은 저 새끼들 다 나쁜 넘들이야”, 그러면 된다. 아니면 우리 모두 공범이다, 이 자연 앞에서…” 사회적 다큐가 보통 그런데, <모래>는 그걸 자기 안으로 들여오고, 매일 밥상을 마주 보아야 하는 식구들로 끌고 들어온다.

 

, 저걸 같이 찍는 부모들은 심정이 어땠겠나, 그런 애잔함이 있다.

 

삶이라는 건 독하고 잔인한 것, 그 부조리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보시고 싶다면.

 

다큐 <모래>의 상영회에 오시면 된다. 이걸 보고 나서 자신의 예술성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아니면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기분은 확실히 드러워진다. 그 드러운 기분을 잘 삭히면서 하루쯤 지나면, 이제 슬슬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 감독이 처음부터 의도한 효과는 아니겠지만, 잉여질의 본질, 그것도 은마 아파트 사는 고급 잉여질이 애잔하게 가슴에 깔릴 것이다.

 

다큐 보면서 은마는 달리고 싶다는 얘기가 계속 떠올랐는데, 은마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 그게 남의 일이면, 댁들이 바로 하우스 푸어이셔요, 이렇게 간단하데, 그게 식구면? 게다가 거기 얹혀서 살고 있으면?

 

하여간 요즘 사는 거 골 아파서, 복잡한 얘기는 절대 볼 생각 없다, 그런 사람은 다큐 <모래> 보고 있으면 100% 졸 거다.

 

요즘 좀 상황이 괜찮아서, 아 나, 간만에 좀 머리 터지는 거 봐도 소화할 수 있어 혹은 아주 드물지만, 요즘 내 문화 취향이 약간 고급이야, 그런 사람에게는 빅 어드벤처.

 

아직 영화 끝나고 무슨 얘기를 할지는, 마음을 정하지는 못했다. 안 그래도 가슴 심난해서 마음 복잡해질 것이 뻔한 관객들에게, 가슴 답답하시죠, 그럴 수는 없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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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6 08:5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바다 2011/09/16 21:30  Addr  Edit/Del  Reply

    심난한 부탁을 받으 셨군요.~~ 마음이 무거워 보입니다. 그냥 관객들에게
    가슴 답답하다고 말씀 하시면 ~~~

  3. 우쌤은 꽃거지 2011/09/19 12:27  Addr  Edit/Del  Reply

    한번 봐란 말로 이해했습니다. 맞나요 ? ^ ^

  4. 2011/09/21 12:1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http://blog.naver.com/girlprince?Redirect=Profile BlogIcon 김신현경 2011/09/22 16:32  Addr  Edit/Del  Reply

    다큐멘터리 [모래]는 DMZ 다큐 영화제에 초청받아 이번 주 일요일(9/25), 다음 주 수요일(9/28) 오전 11시에 파주 씨너스 이채에서 상영합니다. 상영소식은 '영희야놀자'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blog.naver.com/girlprince?Redirect=Profile

posted by retired 2011/09/09 02:06

 

<심슨>, 이거 참 문제적 작품이다. 요즘 엄청 욕먹고 있지만, 폭스 TV는 여전히 재밌다. 늘 보는 건 아니고 가끔 보는데, 저론 또라이 방송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황당하다. 물론 그 파격을 보며, 재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내가 자료로 쓸 때에는, 미국 5대호 지역의 중산층 경제 모델에 대해서 분석할 때, 그 이미지의 단초를 <심슨>에서 찾는다.

 

참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아직까지 미국에 가 본 적이 없다. 나도 정말일까 싶은데, 진짜로 간 적이 없다.

 

회사 다니던 시절에는, 미국 출장건이 생기면 늘 위에 상납했다. 난 지나칠 정도로 해외출장을 많이 다녔는데, 나도 상사들 눈치 봐야 하는 처지라, 미국 출장을 양보하면 몇 달은 편하게 지낼 수 있다. 그 대신 나는 아프리카나 오지에 있는, 별로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지 않는 곳을 주로 갔다. 미국에 꼭 가야 할 일이 가끔 생기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공교롭게 다른 일이 겹쳐서, 하여간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요즘도 매년 3~4번은 외국에 가는데, 여행으로 가는 해외여행은 꼭 내 돈으로 간다는 철칙이 있다. 당연히 기초 연구를 위한 곳을 가다보니까, 여전히 미국에 갈 일은 없다. 그렇다고 유럽에 자주 가느냐, 마흔이 넘고 나니 비행기 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진짜 꼭 가야 하는 경우 아니면 안 간다. 자연히 일본으로 몰아서 가게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심슨을 재밌게 본다. 시리즈 일부는 사서 봤고, 일부는 빌려서 보기도 하고. 아직도 “I’m your father”, 에피소드는 이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스타워즈 2>를 패러디한 장면이 제일 재밌게 기억난다. 이 장면은 배우들도 실제 연기를 하기 전까지는 이 장면의 시나리오를 보지 못해서, 막상 촬영에 들어갈 때, 내가 맞게 하는 건지,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삼국지-용의 부활>을 촬영할 때, 유덕화가 자신이 아는 삼국지 얘기와 많이 다르다고 당혹스러워할 때,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삼국지에서는 드물게 잘 먹고 잘 살았다, 이렇게 생애를 마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조자룡이, 사실은 조조의 손녀에게 대패하고 죽었다, 그 얘기를 유덕화한테 받아들이라고 하니, 아마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지금에야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이라는 게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다스 베이더의 입에서 내가 니 아비다”, 그 얘기가 처음 나올 때, 참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이 장면은 끝없이 패로디되고 또 된다. <심슨> 다음으로 이 장면의 패로디가 재밌었던 것은, 아직 마크 마이어스가 <슈렉>으로 대중에게 지금과 같이 알려지기 이전 시절. <오스틴 파워2>를 심야극장에서 <매트릭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와 한 방에 본 적이 있다. 그 때 반은 졸면서 보다가도, “내가 니 아비다하는 장면에서는 정신이 번떡.

 

(그 말 많던 <오스틴 파워>의 인트로는 <심슨 더 무비>에서 다시 패로디 되는데, 우리의 바트는, 하여간 얘들은 좀 달라…)

 

리사의 입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심슨 더 무비> EPA와 카길의 대립을 축으로 하고 있다. 극장에서 이파, 이파할 때, 사실 웃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EPA 고위직은 몇 사람 아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내가 진짜 재밌게 아는 EPA 사람은, NREL 팀장이었는데 DoE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정말 파트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부인. 우리 식으로 따지면, 환경 전공 대학원생 둘이 사랑을 해서, 결국 결혼을 했고, 남자는 에너지 쪽 정부 연구원으로 가고, 부인은 환경부 특채 공무원이 되고. 미국 공무원들도 상후하박이라,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박사 진학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결국 삶이란 도니에 걸린 게 많아서, 초급 공무원 생활하던. 이 시절에 같이 친하게 지내던 국무성 공무원도 한 명 있었는데, 부시가 대통령 될 때, 자기는 환경 전공이라서 이 아저씨 밑에서 공무원 생활은 못 하겠다고 남들 다 부러워하는 국무성 자리에서 사표내고 민간인이 되어버린. , 성격 한 번 정말 끝내주었다.

 

(나중에 이 친구가 미국 와서 같이 일하자고 했었는데, 나도 회사 그만두고 놀던 시절이라 도니가 터무니없이 없었지만, 그렇게는 못하겠더라는.)

 

EPA Agency라서 청이고, 한국은 Department, 부로 한 끗발 높다. EPA가 하면 전세계가 따라가는, 뭐 그런 건 아니고, 프랑스는 부총리급으로 오히려 한 끗발 더 높다. 에너지 정책의 전설이 된 오레곤주나 LA에서 뭘 하면 좀 따라가기는 하는데, EPA가 한다고 해서 따라가지는 않는다. 게다가 부시 시절의 EPA명박 시절의 환경부,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한명숙 장관이 시절의 환경부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다. 입으로는 뭔가 할 것 같은데,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꼬리 내리는. 명박 시절의 환경부는, 아예 입으로도, 대운하 좋아요, 4대강 좋아요, 그러니 국제적으로도 급으로 올려놓고 요지랄한 사례는 본 적이 없다. 하는 짓으로만 봐서는, 미국 EPA처럼 다시 청으로 격하시켜도 모자라고, 무슨무슨 본부 의미의 ‘Centre’ 정도 하면 딱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여간 미국 대통령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터미네이터기 언제 글 읽는 거 봤어?”. 요렇고, 말만 환경청이지, 명박 시대의 환경부 모냥 대충 황당한 짓 하는 기관이 만들어낸 합작품에 결국 우리의 심슨이 해방군으로 나서게 된다, 그런 모티브이다.

 

미국 대통령과 독대도 하는 환경청장은 바로 카길, 바로 그 문제적 기업이다.

 

쌀 시장 가지고 대학원 논문 썼는데, 사실상 카길 가지고 쓴 셈이다. 그 때만 해도 카길은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카길은 잘 모르겠다. 물론 정색을 하고 들여다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 이유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한 회사인 것 같다.

 

벌써 5~6년 되었나, 중앙일보 기자 한 명이 카길 기획기사를 다루고 싶다고 해서, 이것저것 내가 아는 대로 자문을 좀 해준 적이 있었다. 그 때도 진짜 실체에 잘 접근은 못했는데, 중앙일보가 원래 보수지라서 그렇쟎아, 그런 건 아니고 진짜로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 메커니즘을 알기도 어렵다.

 

농업 쪽에서 무시무시한 회사 거론할 때 늘 나오는 회사가 네슬레와 카길이다. 둘 다 무시무시한 회사이다.

 

6년 전인가, 7년 전인가, 프레시안하고 농업 문제를 진짜로 파고 들어가 보려고 한 적이 있었고, 그래서 약간 숨을 길게 잡고 해외 출장도 가고, 연구진이라도 좀 구성해서 해볼까 한 적이 있었다.

 

결국 그만둔 게, 그 때 걸러 걸러 돈을 대겠다고 나선 회사가, 결국 네슬레.

 

, 그 때는 나도 모골이 송연하게, 진짜 무서웠다. 범을 잡으려면 범의 입에 들어가야, 니가 들어가라, 난 무섭다.

 

쉽게 비유하면, 카길이 네슬레보다 무섭고, 네슬레가 삼성보다 무섭다. 물론 한국 내에서는 삼성이 더 무서울 수 있지만, 삼성은 너무 보이게 하고, 너무 뻔하게 한다. 그런 식으로는 티 안내고 국내 지배도 어렵고, 글로벌, 진짜 장난하나. 카길이나 네슬레 같은 데 움직이는 거 보면, 삼성이 무섭긴 뭐가 무섭냐.

 

IT 산업이 커지고 커져서, 돈 단위가 상상불가가 되었지만, 흔히 1차 산업으로 분류하는 아주 오래된 산업의 오래된 기업들의 끈끈한 시장 관리 방식, 요거 진짜 무섭다.

 

(범선 시절부터 했던 기업의 현대 모습을 보려면 영화 <인사이더>를 보면 약간 알 수 있고, 석유를 둘러싼 살발한 경쟁은 <시리아나>를 보면 된다.)

 

네슬레와 카길의 결정적 차이는, 네슬레는 주식회사이고 카길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일종의 생협 같은 건데, 주식을 상장하지 않고 내부에서 모든 걸 결정한다. 주식회사가 되면, 경영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공공연하게 장부를 조작했다가는 엔론처럼 한 방에 날라간다. 주식회사가 규모도 크고, 음모도 많아서 무섭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면 어느 정도는 관리 범위에 들어온다. 카길은 주시회사가 아니라서 공개된 게 별로 없다.

 

카길의 상황실에는, 뭐 국무성보다 더 넓게 전세계를 커버하는 각종 스크린으로 가득 차 있을 거라는이 방은 언론에 공개한 적이 있다.

 

봐요, 아무 것도 없쟎아요, 우린 그런 사람 아니예요

 

, 그렇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였다.

 

사람들이 멋진 첨단, 그런 데 눈이 가 있지만, 진짜 끈적끈적한 일들은 IT 이런 거랑 상관없는 타이슨 푸드나 몬산토 같은 이름들이 나오는, 곡물회사, 화학회사, 이런 이름들이 나오는 곳이다.

 

타이에서 아프리카로 가는 곡물 유통 루트, 싱가포르 선물시장, GMO와 관련된 끈적끈적한 음모론, 요런 얘기들이 칙칙하다.

 

<심슨 더 무비>에서 모비트로 끌어낸 얘기는, 진짜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르지만 카길 출신이 미국 환경청 청장이고, 청장 형편에 택도 없는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서, 진짜 무서운 거그런 거 한다는 얘기이다.

 

물론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얘기이다.

 

영화가 나온 다음 해에, 우리 가카께서는 이파나 카길 통하지 않고, 바로 미국 대통령과 독대하셨으니.

 

상황이 이런 데, 좀 생각해 볼 것은,

 

원래의 심슨이 나왔던 폭스 TV, 우리 식으로 치면 중앙일보나 조선일보 종편 정도 되는 데인 거다.

 

예를 들면, 조선일보 종편에서, 성공한 에니메이션을 극장판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에 환경부가 등장하고, 환경부 장관으로 예를 들면 4대강 추진 과정에서 미스터 삼성 혹은 미스터 현대 이런 사람들이 등장해서, 좀 살만한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영화를 상영하드라

 

그쯤 되는 얘기이다.

 

우린 이런 거 못하나? 지나치게 상업적이라서 문제라고 하는데, 우리는 상업적인 수준도 지금 못가고 딱 최시중 인식 수준에 서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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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룸 2011/09/09 14:10  Addr  Edit/Del  Reply

    심슨은 미쿡 사회에 대한 배경 지식이 조금은 깔려 있어야 웃음의 코드를 찾을 수 있다는. 그렇지 않아도 원자력 발전소로 문제 많은 동네인 스피링필드, 얼마 전엔 후쿠시마 사태 영향에 힘입어 유럽에선 스토리 삭제까지 당했다는 흐뭇한(?) 이야기가. 결론적으로 저는 퓨처라마가 더... (퍽) 그나저나 19금 심슨이 왠일로 12세 관람가로 나왔었네요. 줄거리를 보니, 이거야 말로 12세 관람가가 아닌 것 같은데...

  2. 트레비스 2011/09/09 21:48  Addr  Edit/Del  Reply

    ㅋ 그럼 카길요런데가 월가 마피아들보다 더무서운 집단들인가요?

posted by retired 2011/07/25 06:19

영화 <전우치>

 

꽤 전에 <전우치> DVD를 사놓고 미처 못 봤었다.

 

요즘 날씨도 덥고, 집중도 잘 안 되어서 계속 <전우치>만 보는 중이다. 시대도 없고, 시기도 없다. 그래서 맥락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재밌다. 내가 워낙 요괴 얘기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엄청 재밌다.

 

시대가 하수상해서 그런가, 요즘은 나도 별 생각 안 하고 볼 수 있는 게 땡긴다. TV, 한동안 재밌게 보던 드라마도 꼴 뵈기 싫고, 그냥 폴라리스, 놀티비, 이런 대 나오는 아웃도어 클럽 같은 거 주로 본다.

 

말은 전우치지만, 사실은 세 신선들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신선들의 대사가, 가히 예술이다.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저런 대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아직 생각 없는 소설을 보기에는, 잘 적응이 안 된다. 요즘처럼 한국 소설을 안 보고 지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이다. 공지영의 도가니이후로는 별로 본 게 없다.

 

영화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관대하고 넉넉해졌는지 모르겠다. 나이를 먹으면서 소설에는 더 신경이 바짝바짝 서고, 영화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넉넉해진다.

 

한동안 그런 생각이 안 들었었는데, 전우치를 며칠 동안 열 번쯤 보고 나니, 갑자기 영화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게 되었다. 아주 오랜 만에 느껴보는, 묘한 창작욕이라고나 할까.

 

내가 요괴 얘기를 좋아하기는 좋아하는 듯 싶다. 답답한 시기에는, 신선 놀음이 최고라고 하더니, 과연 그렇기는 하다.

 

그나저나 화담이라는 캐릭터를 저렇게 써 먹을 생각은 어떻게 해서 튀어나온 것일까? 화담하면 거의 자동 빵으로 튀어나오는 황진이 얘기를 보다가 생각했을까? 아니면 정말로 유교 공부하다가?

 

요즘은, 입담 좋은 조연들의 시대인 듯 싶다. 신선들의 대화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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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직장인 2011/07/25 09:06  Addr  Edit/Del  Reply

    지난 주말 추노 디뷔디 박스세트 24편 완시!

    이제야 머릿속에 전체 그림이...

    하루가 일년처럼 길구나..........................

  2. 천연소재 2011/07/25 11:59  Addr  Edit/Del  Reply

    쥐 요괴 쫓아서 청계천으로 들어가면서 신선들이 한마디 하죠 "아 이 쥐새끼 이거.."

    첨엔 그냥 지나쳤다가 가만 생각해보고 배를 잡고 웃었드랬죠.

  3. NGO의시대 2011/07/25 15:37  Addr  Edit/Del  Reply

    저도 조연들의 전성시대는 좋은데 '퀵'에서는 조연들의 말장난 같은 대사들이 많이 거슬리더군요.

posted by retired 2011/05/23 22:53
내년에 나올 예정인 화폐경제학 준비하면서, 요즘 금융 문제들을 간만에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아, 이게 진짜 나라인가, 동네 친구들끼리 전방 차지하고 뒷돈 빼돌리는 장면 생각나더군요.

금융 민주화와 '강한 원화', 요 두 개의 개념을 가지고, 화폐 경제학 얘기들 다시 정리하는 중인데, 보면 볼수록 도대체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 대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정권은 교체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를 이꼬라지로 만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은행 가지고 장난치는 일들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금융이라는 곳이 아주 약간의 전문성을 가지고 엄폐된 골방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서 글 좀 쓰고 말 좀 한다는 사람들이 주로 인문학적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유독 금융 얘기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군요.

외환은행 사태, 우리은행 합병 등,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결정해도 괜찮은 것들을, 내년 4월이면 의석 과반수가 깨질 거라고, 지금 시급히 밀어붙이는 중입니다.

어차피 야당에서 의석수를 가진 건 민주당 밖에는 없는데, 김진표 원내대표가 실제로 그런 걸 견제할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손학규 대표가 금융 시스템에 변화가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닌 건지, 현재로서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어쨌든 금융을 이대로 방치해서, 대통령 우리들의 대통령과 그 친구분들이 쌈지돈처럼 장난치고 있는 걸 그냥 두어서는, 우리의 미래도 없고, 복지 같은 건 꿈도 못 꾸어 봅니다.

3조원 가량이면 대학 등록금 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돈 없다고 정부에서 난리치지요.

저축은행 부실로 당장 국가와 예금주들이 추가로 부담하게 될 돈이, 십조원 단위를 훌쩍 넘어갑니다.

<인사이드 잡>은 다큐 형식이지만, 맷 데이먼이 나레이션을 할 정도로, 오락적 요소를 많이 집어넣은 영화입니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그냥 PD 수첩이나 KBS 스페셜 혹은 MBC 스페셜 같은 데에서 90짜리 방송으로 만들어도 되는데, 왜 이걸 굳이 영화로 만들었을까?

아, 참, 미국은 우리 식의 공영방송이라는 게 없지.

그 생각을 하자마자, 이미 방송이 막혀버린 우리의 상황에서는, 결국 이런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다큐를 만드는 수밖에 없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헐리우드가 지킨다는 통상적인 말, 그냥 괜히 생긴 말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은 공영방송들이 모여있는 여의도가 지켰나? 과거에는 모르지만, 지금은 여의도가 한국 망치지, 한국을 지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중파가 이지랄 하는 동안, 한국의 모피아들은 더더욱 견제없이, 대통령 감싸안고 자기 맘대로 제 세상을 누리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인사이드 잡> 같은 다큐를 못 만드는가?

바로 우리가 시사 다큐들을 돈 내고 보는 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충무로의 누군가, 저런 걸 한국 버전으로 만들어보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걸 개봉하고, 같이 보게 할 다큐 시장이라는 게 아직 없습니다. 한국 다큐 시장의 상당 방송국 납품용으로 만들어집니다.

MBC 기준으로, 12%의 방송이 다큐이고, 이 중 외부 제작분은 40% 정도 됩니다.

그런 다큐 중에 한 개를 금융 문제와 같은, 우리가 잘 알기 어렵지만 꼭 해결해야 할 일들에 할애한다면, 여의도가 한국을 지키는 일이 가능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의 KBS 사장, MBC 사장, 그런 높으신 분들의 고매하신 문화적 소양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다큐는, 외국에서 가서 아름다운 자연을 찍는 것들 밖에는 없습니다.

구질구질하고 멋진 자연도 나오지 않지만, 진실이 담긴 다큐, 당분간 한국에서는 극장에서 개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이드 잡>은, 꼭 미국이나 외국이 우리보다 다큐를 잘 만들거나, 잘 분석한다는 그런 의미로 볼 필요는 없는 영화입니다.

다만, 현재의 이명박 시대에, 우리는 그런 걸 만들 수도 없고, 틀 수도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지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인사이드 잡>이 국내에서 개봉될 수 있게 되기까지도, 우여곡절이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 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틀기로 결정하는 과정, 작지만 숨막히는 과정들을 통해서 이명박 시대에 이게 겨우겨우 개봉관까지 오게 된 겁니다.

먼저 이 영화를 보신 분들께, 제가 정말이지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는 취향에 따라서, 재밌게 생각하신 분도 있을 것이고, 별 거 없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한 분 한 분들의 그런 작은 정성이 모여서, 우리는 금융 민주화로 가는 첫 번째 단추를 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봉일날 영화 보신 분 10분께는, 제 책 중에서 가장 비싼 책인 '디버블링' 드리기로... 금요일 오후에 발송 예정입니다.)

거듭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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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學生 2011/05/24 04:22  Addr  Edit/Del  Reply

    미국에도 PBS라고 공영방송 있어요. 라디오는 NPR. 이런 종류 방송 합니다. 특히 라디오는 더 해요. NPR은 인터넷으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2. 잉여 2011/05/24 04:54  Addr  Edit/Del  Reply

    그 NPR이 사회주의 방송이라며 까이고 있습니다 ㅎㅎ 들어보니 그냥 뉴스 채널이더군요. PBS도 있긴 있는데 존재감이 별로 없더군요

  3. mangwon 2011/05/24 11:46  Addr  Edit/Del  Reply

    놓칠 뻔 했던 영화를 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 최성원 2011/05/24 12:24  Addr  Edit/Del  Reply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났을텐데..감사드리고요.. 40대 팍팍한 일상이지만 보고싶은 영화는 달려가 볼수있는 자신한테 놀라고 있습니다...

  5. 진짜바보 2011/05/24 13:10  Addr  Edit/Del  Reply

    여러 모로 "참 좋은 글"이라는 느낌이네요. 이 글의 관점과 내용이 여러 사람들에게 공명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참, (특히 언론에서) 시장 시장(반응)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99%가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을 의미하죠. 극히 일부가 마치 전체를 대변하는 듯한 용어 사용 습관도 고쳐져야 하겠죠. 이런 것도 산적한 금융민주화의 여러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6. 笑而 2011/05/24 13:28  Addr  Edit/Del  Reply

    54세 여 고교역사교사 '88만원 세대' 라는 용어 때문에 책...강연도...그러다 블로그 찾아 수시로 들락 거리는 중입니다..감사!!

  7. YSJ 2011/05/24 14:03  Addr  Edit/Del  Reply

    히히..저도 개봉첫날 인사이드 잡 봤어요.

  8. 2011/05/25 10:32  Addr  Edit/Del  Reply

    금융을 '아주 약간의 전문성'이라고 하셨지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지금도 파생이 대체 뭔지 잘 모르겠고(물론 제가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금융이나 경제 여러 영역에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더더군다나 인사이드잡은 자막처리가 아주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영어로 대충 이해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맷 데이먼 말대로 무언가 싸워서 얻어내야 한다면, 누군가 그 '아주 약간의 전문성'을 쉽게 풀어줘야 할 것 같네요.

  9. 희망힘 2011/05/25 16:07  Addr  Edit/Del  Reply

    국내 개봉 전 파일로 돌려 봤다는..;; 극장을 한 번 가긴 가야겠군요.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arrowlove BlogIcon 김대인 2011/05/26 09:22  Addr  Edit/Del  Reply

    저는 수년 전 부터 다큐멘터리 동호회에서 활동 할 정도로 다큐를좋아하고 왠만한 작품은 동호회를 통해 보는데, 이번 inside job은 순전히 우박사님 만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좋은 다큐 소개 감사 드리고, 책도 잘 받아보겠습니다.

  11. 인천은 없다 2011/05/26 13:08  Addr  Edit/Del  Reply

    인천에는 개봉관이 없다는 사실. 그래서, 같이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랑 서울에 가야 하는데 사람들은 가기 싫어하고 이를 어쩌죠^^~ 옛날 식코처럼 지역에서 상영하면 좋을 슿 한데~ 참, 아쉽습니다~

  12. 부산은 없다. 2011/05/26 17:16  Addr  Edit/Del  Reply

    부산에는상영관이 없네요. 꼭 영화보고싶은데.. 유료사이트에라도 없는지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 네돈 2011/05/30 11:02  Addr  Edit/Del  Reply

    배송 잘 받았습니다, 5.30일 AM 10시...감사히 읽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me2day.net/hemoptysis BlogIcon 각혈염통 2011/05/30 13:52  Addr  Edit/Del  Reply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5. S.N. 2011/05/30 17:30  Addr  Edit/Del  Reply

    덕분에 좋은 다큐 한편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방금 보고 왔네요 ㅋ

  16. 구루구라 2011/07/01 16:15  Addr  Edit/Del  Reply

    68년 2월생.남....전 7살에 초등학교 들어갔습니다.....건설기술자..건설회사 재직. . 요즘 자주 들여다봅니다...

posted by retired 2011/05/20 00:13
저녁 때 연락을 받았는데, 민주당의 정동영 의원님도 <인사이드 잡> 보신답니다.

극장에서 관람객들과 토크 같은 거 해볼 수 있도록 약간 주선해볼 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아는 데 까지는, 이대의 시네마테크에서는 좀 길게 이 영화를 가지고 갈 계획이구요.

우선은 CGV 쪽 객석을 채우는 게 우선.

이대와는 달리, CGV는 객석이 차지 않으면 바로 내려갑니다.

어느 정도 객석을 채워서, 개봉관 수를 늘리는 게 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지방에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길입니다.

한국 배급사에서는, 별도의 마케팅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같구요.

전례를 보면, 입소문으로 사람들이 조금씩 극장에 가는 것 외에는 달리 수는 없어보입니다.

개봉 첫주 주말 극장 예매율이 중요한 지표이기는 한데, 그런 것까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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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1/05/20 00:33  Addr  Edit/Del  Reply

    정동영 고생 많이 하네요 특히 진보 진영이 잘 보일려고 노력을 엄청나게 하던데......천정배도 그럴려고 하는 것 같고...

    실제로 실천은 하긴 하는데...문제는 저런다고 정동영씨의 꿈인 대통령은 어려울 듯 싶어요.

  2. 여진홀릭 2011/05/20 01:27  Addr  Edit/Del  Reply

    ..../ 뭐 그래도 저런 노력이라도 하는 게 어디입니까. 그마저도 못 하는 야권 정치인이 수두룩한데...정동영 씨가 저런 영화까지 챙겨보겠다고 할 정도로 신자유주의 문제에 대한 개념은 잡혀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사실 정동영 씨, 요새 하는 걸로만 보면, 야권 대권주자 중에는 가장 열심히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보편적 복지를 얘기하면서 용감하게 증세도 주장하고, 노동 현장도 제일 열심히 다니고..반성문도 쓰고..ㅋㅋ. 아직은 과거 실패의 여진이 크긴 하지만, 대한민국 99%가 다 한 두번은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사는데...그리고 2007년 대선은 솔직히 정동영이 아니라 정동영 할아버지라도 어려운 선거 아니었나요? 물론 정동영 씨의 과오도 있지만, 좀 덤터기를 쓴 측면도 많죠. 문제는 실패를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고 어떤 변화를 하는가가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야권 대권주자가 아직 최종 결정난 것도 아닌데, 뭐 좀 더 지켜볼 밖에요...자고로 여권이든 야권이든 대선 1년 전에 여론지지도 1위를 달리던 사람 치고 최종 후보가 된 적 없다는 건 다 아시죠?

  3. .... 2011/05/20 02:12  Addr  Edit/Del  Reply

    사실 제가 민주당을 현재 지지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정동영의 입장 변화는 반성이라기 보다는 대통령을 꿈꾸기 위해 마지막으로 나온 계산책이라고 보거든요. 유시민을 위시한 골수영남노빠들은 절대 정동영을 지지하지 않을테고, 당내 주류는 손학규와 정세균이 잡고 있습니다.

    결국 어디도 갈 수 없는 정동영은 급작스러운 진보 정치인으로의 급변신을 선언한 것이라고 보는데, 솔직히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보고, 오히려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회의감을 키울 것 같아 좀 걱정스럽네요...

  4. 여진홀릭 2011/05/20 05:11  Addr  Edit/Del  Reply

    ..../ 진정성의 문제는 그 양반이 백날 "나 진심이다"고 입으로 떠든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얼마나 꾸준히 지금처럼 계속 진보 행보를 하느냐, 그리고 현실 정치에서 얼마나 자신의 생각대로 민주당을 바꿔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요. 그런 점에서 최근 민주당의 좌클릭은 정동영 씨의 견인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건 틀림 없습니다. 이런 게 앞으로 더 쌓이면 그 때는 지금과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달라져 있겠지요. 근데 과거 행보만 보고 진정성을 평가하지면, 과연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 진정성 있다고 평가될 만한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요? 수 많은 이슈를 가지고 수시로 입장을 바꿔 온 유시민,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건너온데다 아직도 보수인지 진보인지 헷갈리는 손학규는 진정성이 있어 보이나요? 결국 진정성은 하기 나름이라는... 그리고 현재의 민주당을 누가 잡고 있든 지금의 주류가 최종 대권주자가 된다는 보장도 없지요. 지난 대권의 최종 주인들을 보자면 더욱 그렇지요. 당내 주류가 최종 대권주자가 된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요...저는 왠지 현재 주류인 게 나중에는 오히려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그리고 진정성이 있든 없든 민주당 내에서 '반성문'이라도 쓴 사람은 정동영 씨가 유일할 거에요...ㅋㅋ

  5. 긴밤 2011/05/20 11:12  Addr  Edit/Del  Reply

    음''''

  6. 붤뤠 2011/05/20 11:29  Addr  Edit/Del  Reply

    진정성이란 단어가 참 거북스럽네요. 특히나 정치인들에게 붙일만한 단어도 아닌 듯해요.

  7. 강변 CGV 관람 2011/05/20 11:35  Addr  Edit/Del  Reply

    어제 10시 20분 것으로 강변 CGV에서 <인사이드잡> 봤는데요, 저와 친구 2 포함해서 90명 객석에 6명 찼더라구요,, 주위에 홍보 열심히 해야겠어요

  8.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0 12:12  Addr  Edit/Del  Reply

    가령 단병호, 노회찬이 이목희라는 이계안이 극찬해마지않는 전설적 노동운동가가 법안소위에서 통과시킨 비정규직법을 물리저지하려다가 경위들한테 질질 끌려나가는 것은 진정성이 있어보이거든요. 그런데 5.31 지방선거 이전까지 노무현의 황태자로 단물 쪽쪽 빨아먹던놈이 이대로는 대선에서 지겠으니까 노무현까고 차떼기 리어카떼기 폰떼기 박스떼기해서 경선 이긴 저녁에 노무현한테 전화해서 우리 화해하자고 하면 웃기거든요. 그러던 양반이 갑자기 공천불복하고 국회의원되고나서 복지를 외치다가 한EU FTA때는 자파계열의원들이랑 그냥 조용히 통과시켜줬거든요. 이걸 반성문 썼다고 믿어보자고 하면, 왜 반성하고 새로 거듭나겠다는 한나라당은 믿지 못할까요?

  9. 내구름 2011/05/20 12:23  Addr  Edit/Del  Reply

    지금 하는걸로 봐서는 민주당 최고위원들 중에 이인영, 정동영, 천정배인데,, 정동영은 2008 정계 복귀를 전주에서 민주당이랑 마찰을 일으켜서 지역주의 이용하면서 돌아왔고, 손학규는 2011 분당에서 멋지게 이겨버렸지요. 아마 이 선택은 극복하기 힘들거 같네요.

    정동영 진정성 의심하지말고 열심히 할때는 성원을 해줘야지,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도 앞으로 FTA 반대편을 들어주겠지요.

  10. 여진홀릭 2011/05/20 12:38  Addr  Edit/Del  Reply

    meteora/ 다른 것은 제가 잘 모르니까. 근데 "복지를 외치다가 한EU FTA 때는 자파 계열 의원들이랑 그냥 조용히 통과시켜 줬거든요" 이 부분은 님이 착각을 좀 심하게 하신듯...이번에 정부여당과 한-EU FTA 비준을 합의해준 것은 전적으로 손학규-박지원의 합작품입니다. 이걸 가장 강력하게 막아서고 나선 게 바로 정동영 씨에요. 정동영 씨가 당내에서 절대로 비준 합의 통과 안된다고 방방 뜨고,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일제히 들고 일어나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4.27 재보선 야권연대 합의 파기이자 배신이라고 맹비난하자 이에 급당황한 손학규-박지원이 결국 한나라당이 비준안 통과시에는 민주당은 반대한다며 입장을 바꾸고 본회의에 불참하는 어정쩡한 행보를 취하면서 민주당이 이중삼증으로 욕을 먹었죠. 남을 비난을 하더라도 사실관계는 좀 확인하고 말씀하세요...정동영 씨가 그 이전까지는 몰라도, 작년 전당대회에서 반성문 쓰고 난 이후에 보인 진보적 행보는 지금까지는 나름 일관성이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0 13:31  Addr  Edit/Del

      가령 정동영은 자파계열애들 제외하고 민주당 전당원들이 덕진출마를 반대해도 그냥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버렸거든요. 본인이 이득이 되는 짓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입으로 항의만 좀 하다가 말았거든요. 정동영을 지지하려던 쇄신대상연대 애들이 이번에 정세균 체제를 흔들기 위한 정도의 집단행위를 했나요? 아니 정동영의 당내 지분이 박지원만 못합니까?

      그렇게 따지면 이인영, 김영춘도 한EU FTA입으로 반대하던데 걔네가 손학규계열인데, 그 반대주장이 손학규계를 떠난다는 선언이던가요?

  11. 여진홀릭 2011/05/20 13:57  Addr  Edit/Del  Reply

    이번에 한-EU FTA 비준 합의와 관련한 당내 의원총회에서 강력히 반대 의견을 내며 결국 비준안 합의 통과를 무산시킨 의원들이 대부분 친정동영계 의원들이고 천정배 의원 등이었어요. 뭐 좀 알고 얘기를 하세요. 이들이 아니었으면 그냥 손학규-박지원의 의도대로 한나라당과 사이좋게 손잡고 한-EU FTA 비준안 통과시킬 게 100%였지요. 그리고 이인영, 김영춘 등 손학규 계열 사람 중에 제아무리 한-EU FTA 반대 의견을 내면 뭐합니까. 수장인 손학규 대표 자체의 철학이 FTA 찬성론자이고 오락가락했는데...그래서 리더의 현재 철학과 소신이 제일 중요한 거지요.

  12.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0 14:16  Addr  Edit/Del  Reply

    천정배가 어떻게 정동영이 꼬붕입니까. 천정배는 원래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드물게 한미 FTA반대한 인물입니다... 친정동영계중에서 아무도 물리적저지를 하거나 김영춘, 이인영보다 더 극렬하게 FTA 반대한 인물이 없어요...(내가 얘들 이름을 말하는 것은 이들이 FTA문제에 그다지 관심이 없거나 최소한 자신의 재선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다고 말하는 겁니다). 어디 친정동영계 의원들이라고 하지말고, 이름들을 대보시지요. 천정배는 정동영이 꼬붕이 아니니 제외하구요...

  13. 여진홀릭 2011/05/20 14:25  Addr  Edit/Del  Reply

    meteora님은 독해력도 영...제가 그래서 "친정동영계 의원들이고 천정배 의원 등"이라고 분명하게 천정배 의원 등을 따로 분리해서 썼잖아요. 천정배가 정동영 꼬붕이면 뭐 하러 따로 분리해서 이름을 썼겠어요. 싸그리 정동영계 의원들이라고 매조지를 하지...이번 민주당 한-EU FTA 비준 합의를 무산시킨 데는 정동영도 공이 있고, 천정배도 공이 있지요. 또 더 있겠지요. 친정동영계 의원들이 누구인지는 님이 직접 알아보시지요. 제가 그분들 이름까지 여기다 나열할 필요는 없는 것 같군요.

  14.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0 14:35  Addr  Edit/Del  Reply

    나는 전당원들이 비난하던 덕진출마를 탈당하고 강행한 정동영이 한EU FTA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은 것은 말로만 쇼한거지 사실상 한 EU FTA에 합의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님은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식적으로 합의하지 않았다는 경천동지할만한 성과에 정동영과 누군지는 모르는 그 똘마니들이 기여했다는 거구요.

    본인이 주장을 했으면 근거를 제시해야하는데 님은 근거를 못 제시하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님의 근거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거구요.

    이명박은 뭐 잘해보려다가 그런거지 원래 그따위로 하려고 했겠습니까. 이런 생각을 해야 정동영을 님처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럼 이만!

  15. 여진홀릭 2011/05/20 14:50  Addr  Edit/Del  Reply

    제가 meteora 님의 주장에 제일 황당한 건, 이번 한-EU FTA 비준 합의 사태를 만들어낸 장본인(손학규-박지원)은 관심도 없고,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그나마 그 정도라도 막아선 정동영 씨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본말이 전도된 비판이라는 것이지요. "정동영이 한EU FTA를 물리적으로 저지하지 않은 것은 말로만 쇼한거지 사실상 한EU FTA에 합의했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 부분도 님의 자의적인 관점에 불과하지요. 정동영 씨가 물리적으로 저지할 수 없게 만든 게 바로 손학규-박지원이 최종 당론을 '반대는 하되 본회의 불참'으로 밀어붙여서 운신의 폭을 좁혀놨기 때문 아닙니까? 그래서 정동영도, 님이 진정성을 인정하시는 천정배도 본회의장에 가서 물리적으로 막지를 못 했어요. 그럼 천정배도 말로만 쇼한거지 사실상 한-EU FTA에 합의한 것이 되나요? 말이 좀 앞뒤가 맞게 하세요.

  16. 여진홀릭 2011/05/20 14:52  Addr  Edit/Del  Reply

    그리고 이 블로그의 주인장이신 우석훈 소장이 이번 민주당의 한-EU FTA 비준 합의 과정을 보면서 프레시안에 기고한 "손학규 3일 천하, 민주당이 갈 길은? - FTA 밀실협약…민주당, '지는 게임' 시작"이라는 칼럼을 한번 읽어보세요. 우석훈 소장이 오죽 답답하고 한심스러웠으면 손학규 대표의 실명까지 직접 거론하며 저리 신랄하게 비판했겠습니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10509095138

  17.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0 15:02  Addr  Edit/Del  Reply

    저는 손학규와 박지원도 비판합니다. 됐지요? 천정배와 정동영이 다른 것은 천정배는 원래 FTA반대론자였는데, 정동영은 찬성론자였다가 갑자기 선회를 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제가 님 댓글에 댓글을 단 이유는 님이 그냥 무턱대고 믿어보자, 진보인척 한 이후로는 진보인척 하고있지 않느냐고 해서 그래요.

    정동영을 비판하면서 손학규, 박지원을 비판하지 않냐고 하셨는데, 아예 한나라당까지 비판하라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님의 말에 따르면, 정동영은 정세균 말이랑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의 말은 안 들어도 손학규 박지원 말은 듣네요... 신기한 사람이네...

  18. 여진홀릭 2011/05/20 15:35  Addr  Edit/Del  Reply

    이제 그만 하려고 했는데, meteora 님이 자꾸 사실을 왜곡해서리...나는 "정동영을 무턱대고 믿어보자"고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위에 저의 댓글 중 어디에 그런 부분이 있습니까?

    제가 정동영에 관해서 보인 관점을 정리하자면.. "정동영 씨가 요새 하는 걸로만 보면, 열심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꾸준히 지금처럼 계속 진보 행보를 하느냐, 그리고 현실 정치에서 얼마나 자신의 생각대로 민주당을 바꿔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입니다. 이게 그렇게 틀린 말입니까? 어디가 잘못입니까? 정동영이 진보인척 하고 있다구요? 예, 님의 삐딱한 시선으로 그렇게 우기시니 그냥 그렇다고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요. 진보인 척도 계속 하다 보면 그게 진심이 된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러는지 안 그러는지 일단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제 주장이 그렇게 잘못된 것입니까? 신기해 보이세요? 베베 꼬이신 분?

  19.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RGM-79 2011/05/20 15:49  Addr  Edit/Del  Reply

    상대방 글, 문장 제대로 읽고 날을 세웠으면 합니다.
    이거 주인과 싸우는 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손님들끼리 으르렁.

    먼제 천정배를 정동영꼬봉으로 읽은 거부터 정정하시죠.

  20.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0 16:44  Addr  Edit/Del  Reply

    혹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너는 베베 꼬였다",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시지는 않죠? 님이 최초 댓글들에서 보인 관점이랑 님이 가장 최근 댓글에서 보인 관점은 전혀 다른데요... 님이 가장 최근 댓글에서 밝힌 님의 입장정도로 말했으면 제가 댓글을 안 달았을 겁니다. 신기해보인다는 것은 입장 잘 바꾸는 정동영이지 님이 아닙니다.

    RGM/
    정정을 뭘 하라는 겁니까? 천정배는 정동영꼬붕이 아니라고 정정하라는 겁니까? 그건 위에서 이미 말했는데요... 제가 천정배가 친정동영계 의원이라고 대충 보다가 봤어요. 그런데 천정배가 정동영꼬붕이냐고 말했기 때문에 이미 정정이 된겁니다. 제가 잘 못 읽었습니다라고 말하라는 겁니까? 이 댓글에서 말했으니 됐군요... 그리고 천정배 이야기는 사실 꺼낼 이유가 없어요. 정동영은 fta 찬성론자였다가 반대론자인척 하는 거고. 천정배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대였기 때문에요. 정동영 얘기 하다가 왜 갑자기 천정배 이야기를 한 건지..

    •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RGM-79 2011/05/20 21:24  Addr  Edit/Del

      음.. 왜 그 말을 했는지 아직 이해를 못하는 거군요.

    •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1 01:47  Addr  Edit/Del

      정정할 필요를 도저히 못 느끼겠네요. 제가 나름대로 모든 가능성을 말했으나 님이 이해를 못했다고 하니 제가 잘못 짚은 것 같은데,,,그럼 본인의 생각을 말하든지요.

  21. 여진홀릭 2011/05/20 17:09  Addr  Edit/Del  Reply

    천정배 씨가 처음부터 한미FTA 반대를 일관되게 해왔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저도 그런 부분 때문에 천정배 씨 좋게 보고 있구요. 정동영 씨는 처음에 한미FTA 찬성인지 좀 애매했지요. 그러다가 작년 전당대회에서 반성문 쓰고 난 이후부터는 확실한 한미FTA 반대 선봉장으로 맹활약하고 있지요. meteora 님은 정동영이 지금 반대인 척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최근에 한미FTA에 관해서 정동영 씨의 발언과 행보를 보면 천정배 씨보다 더 강력하게 반대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꼭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라는 게 제 관점이고요. 그 부분이 서로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라면 그냥 인정하고 갑시다. 공통점은 정동영 씨는 계속 더 지켜보자는 정도에서 맞추면 되겠군요.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정동영 씨가 어쨌든 지금은 잘하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변치 말고 이대로 잘해라. 그리고 천정배 씨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 잘해라. 그래서 정동영, 천정배가 민주당의 진보화에 좀 더 확실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뭐 이 정도로 정리하면 깔끔하지 않겠습니까? 더 논란을 벌일 필요가 없겠군요.

  22. ..... 2011/05/20 17:19  Addr  Edit/Del  Reply

    meteora님 근데 노무현이가 정동영에게 준 것도 없고 황태자 노릇 한 것도 없지요. 통일부 장관이 실권이 있는 자리도 아니고, 황태자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애초에 정동영이 노무현의 경선당시의 유일한 페이스메이커였고 유세 제1선에 있었고 열우당 헌납의 장본인임을 보면 정도영은 준 것에 비해서 별로 많은 대접을 받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노빠들은 정동영에게 초지일관되게 그 엣날부터 적대적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노빠들을 우습게 보는데 경남이라는 이유하나로 김두관까지 미래의 대통령이라고 보는 애들이 전북출신 정동영을 잘도 밀겠습니다.

    저는 정동영의 정치력에는 의문을 표하지만은 노무현이가 정동영에게 준거는 별로 없죠. 황태자 노릇 운운할 정도는 더더욱...

    솔직히 말해 뭘 얼마나 줘서 황태자냐라고 하면 노빠들도 설명이 안될걸요. 노무현이 밀어준건 이해찬하고 한명숙, 그리고 유시민 정도죠...

    정동영이나 김근태는 대선 기여도를 감안해 장관 시켜준 정도고.... 사실 천정배도 법무장관을 했지요....

  23. ..... 2011/05/20 17:23  Addr  Edit/Del  Reply

    근데 보니까 전직 노빠신 듯 하니 설득은 불가능할 듯, 솔직히 노빠 애들이 집요하게.... 정동영과 유시민을 거론하면서 의리 얘기가 나오던데... 이런 논리는 유빠나 노빠다 믿죠.

    뭐 어차피 자기 밀어줄 일도 없는 애들 좋으라고 열우당 대신 만들어난 헌납한 정동영이 바보인 것이죠

    •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1 01:53  Addr  Edit/Del

      넌 노빠인 듯 -> 설득이 불가능해.... 이런 논리가 나오기까지 유일한 증거가 노무현의 황태자 정동영이 노무현 배신했다는 대목........... 노무현이랑 정동영이랑 쌤쌤삐까삐까구요. 양심은 정동영이 좀 더 없구요. 노무현은 체면이랑 일관성이라도 있지...

  24. 트레비스 2011/05/20 22:47  Addr  Edit/Del  Reply

    아오 서울에서 마니 봐주시길 지방에서 살아서 서울까지 가기는 넘힐듬고
    마니 보셔서 지역으로 내려오게 해주세요 흑
    진짜 지역에 산다는 슬픔이람..

  25. 영화 번개 2011/05/21 02:47  Addr  Edit/Del  Reply

    정동영 최고위원이 오늘(21일) 오후 2시 30분에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 상영관에서 한진중공업, 쌍용차 노동자, 외환은행 노동자들과 함께 <인사이드 잡> 관람한다네요.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영화 관람을 함께 하자'며 네티즌들을 상대로 긴급 '영화 번개'를 치기도 했네요.

    [기사] 정동영, 노동자와 '인사이드 잡' 영화 본다
    21일 한진중공업, 쌍용차, 외환은 노조와 '미 금융위기 배후' 관람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32451&section=sc1&section2=

  26. Favicon of http://hemoptysisheart.tistory.com BlogIcon 각혈염통 2011/05/21 16:18  Addr  Edit/Del  Reply

    내일 대학로에서 한번 더 보던가 해야겠네요. 이번엔 자리 좀 잘 잡아서.

  27. .... 2011/05/21 16:24  Addr  Edit/Del  Reply

    meteora님 솔직히 얘기해서 노무현에게 체면이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님 블로그 가보니 전직 노사모라고 언급이 되어있고 유시민에 대해서는 의리, 정동영은 배신이라고 분노를 드러낸 글들도 있길래 그런 겁니다.

    그나저나 정동영 안티들은 황태자니 배신이니 그만 했으면 합니다. 노빠들 빼놓으면 뻔히 보이는거 지겹게 까대기 시작하면 저같이 정동영에게 기대가 전혀 없는 사람도 편들어주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rockwave BlogIcon meteora 2011/05/21 18:25  Addr  Edit/Del

      제가 고1이었던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노빠는 아니지만 노사모 사이트에 가입했던 10만 넘은 네티즌 중 하나인 것이 저의 영원한... 포지션을 노빠로 만들었군요.....

      가령 저는 노사모했던 이들 중에서 제일 증오하는 부류 인간들이 정청래나 이상호 같은 노무현 팔아먹고 정동영한테 붙어서 정치하는 놈들입니다. 하는 짓이 어떻게 그렇게 정동영하고 같은지.....

      차라리 너는 진보신당을 지지하니 정동영을 무조건 까대는 거 아니냐라고 말한게 더 설득력있었을텐데요...

posted by retired 2011/05/19 13:21
제 책 10권 준비했습니다.

우선 순위 개봉편 보시는 편, 그 다음 순위는 오늘 보시는 분,

그렇게 보내드립니다.

알아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주소 남겨주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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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사이드 잡. 그들은 규제를 바랐다. 삭제

    이대 안에 영화관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래로 내려가니 지하 4층 지점에 '모모'라는 영화관이 나왔다. 그 곳에서 인사이드 잡을 봤다. 나는 뭔가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하러 이대를 방문했지만, 그 곳의 학생들은 신나는 장터를 열고 있었다. 뭔가 묘한 느낌이 들었다. 팥빙수가 2천 원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기억난다. 열심히 학생들은 호객행위를 했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는 날씨. 집에서 한 시간이 넘게 걸려 영화를 보기 위해 이대를 방문. 영..

    2011/05/19 18:09 | Tracked from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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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성원 2011/05/24 18:35  Addr  Edit/Del  Reply

    오늘 경기도에서 유일한 오리CGV에서 1회보고 밥먹는중. 오리는 1회가 12:05입니다!!! http://yfrog.com/h3vyabbj

    • 최성원 2011/05/24 18:35  Addr  Edit/Del

      다행히 영화가 점심시간이라 차몰고 후딱 가서 보고왔습니다. 금융위기 관련한 책도 읽고, 다큐도 보았지만, 다 점잖은 얘기고..WALL ST. 추잡하기가 저축은행사태를 능가하고 탐욕과 어둠은 마피아 빰치고 있네요..말 더듬는 WALL ST. 사람이 많이 나오는데 간간이 웃기네요..인터뷰에 응한게 신기합니다..

  2. 도와주세요 2011/05/19 14:51  Addr  Edit/Del  Reply

    우석훈 박사님, 정말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박사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제주도 강정 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데, 절대 보전지역인데다가 마을 주민들의 몇년에 걸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누군가 말하더군요. "녹색당이라면 모를까, 좌파도 버렸다"라고요. 녹색당이 아직 없지만, 그래도 환경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신 분 중 한 분이시니 이슈화하는데 힘을 보태주실 수 있으실까 해서 이렇게 답글을 남겨봅니다... 관련 자료는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peacekj/

    • Favicon of http://retired.tistory.com BlogIcon retired 2011/05/19 14:54  Addr  Edit/Del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3. LikeAMiu 2011/05/19 16:05  Addr  Edit/Del  Reply

    수도권은없군요 ㅠㅠ

  4. 호누 2011/05/19 17:05  Addr  Edit/Del  Reply

    대전도 아직 상영전이군요. 토런트로 봐야 하나..

  5. 미르 2011/05/19 17:25  Addr  Edit/Del  Reply

    인증샷 살포시 올려봅니다.(냉무 죄송)
    http://blog.naver.com/dydghwjd/70109337073

  6. 김대인 2011/05/19 18:00  Addr  Edit/Del  Reply

    우박사님 : 오늘 보러 갑니다. 보고 나서 다시 주소 남겨드리겠습니다. 박사님 책 꼭 받아보고 싶습니다. ^^

  7. Favicon of http://alisol.tistory.com BlogIcon 韓아리솔 2011/05/19 18:12  Addr  Edit/Del  Reply

    트랙백으로 보낸 사람은 제가 처음이네요. ㅋ

  8. Favicon of http://me2day.net/malangs BlogIcon malang 2011/05/19 19:28  Addr  Edit/Del  Reply

    우석훈 교수님 덕분에 오늘 낮에 관람하고 왔습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이번 이대 ECC 아트 하우스 모모 19일자 1회 관람했던 인증샷이 올렸습니다. ^^

  9. ㄱㅌㅌ 2011/05/19 21:25  Addr  Edit/Del  Reply

    이런 영화도 있네요... 그냥 구글링중 운좋게 얻어걸린 영환데.. 26일에 서울에서 상영회(찾아보니 무료인듯..)한다네여.. (<신좌파의 상상력>저자 조지 카치아피카스가 감독 남편이라네여)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805045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기사) 신은정 감독 "하버드는 도서관을 갖춘 헤지펀드?"
    [집중인터뷰] 하버드대의 치부를 파헤치다! - 다큐멘터리 <베리타스,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만든 신은정 감독

  10. 2011/05/19 21:3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김대인 2011/05/20 09:57  Addr  Edit/Del  Reply

    지금 이대 아트하우스 입니다. 우박사님이 김광석노래 부르고 계시네요....귀가해서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디버블링 꼭 보고싶습니다^^*
    ====
    인증샷 및 감상후기 올렸습니다. 주소는 비밀댓글로 올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parrowlove

  12. 이화준 2011/05/19 23:24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우석훈 박사님^^ 저 궁금한 것이 있어 이리 글을 올립니다.
    옳은 말과 옳은 말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옳은 것일까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 가장 끌리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가장 옳은 것이 옳은 것일까요?
    옳은 것을 수치화하거나 측정하여 우열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대체 어떤 방법으로 그런 것들을 판단해서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13. 2011/05/19 23:4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아름다운꿈 2011/05/20 02:42  Addr  Edit/Del  Reply

    위 댓글에 베리타스라는 다큐에도 흥미가 생기네요~^^

  15. NGO의시대 2011/05/20 08:08  Addr  Edit/Del  Reply

    댓글들이 생생하니 좋군요. 이런 이벤트를 자주 하면 좋을 듯. 그나저나 <베리타스, 하버드 그들만의 진실> 요거 재밌겠네요.

  16. 2011/05/20 10:5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7. 내돈 2011/05/20 15:59  Addr  Edit/Del  Reply

    http://blog.naver.com/gandhi_love/60128049389

    고양은 잘 있어요??

  18. Favicon of http://bolg.naver.com/boy2356 BlogIcon 악마의사전 2011/05/20 17:37  Addr  Edit/Del  Reply

    http://blog.naver.com/boy2356/128664770

    11시에 저거 보느라 엄청난 사투를 ㅠㅠ

  19. 우연 2011/05/20 18:18  Addr  Edit/Del  Reply

    현재론 최성원님, 미르님, 아리솔님, malang님, 김대인님, 이유레카님, 간디사랑님, 악마의 사전님 중간에 비공개로 남겨주신 분도 계신 것 같긴 한데.. 이렇게 10분이 우쌤의 책을 받으시는 분 같네요. ^^
    우쌤께 비밀 댓글로 주소를 남겨 주심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제가 책을 받아서 배송 하겠습니다.
    당장 오늘! 이렇게는 배송 못하지만 달말까지 책을 받아서 꼭 배송하겠습니다. 늦더라도 보내니까 기다려주세요 :)

    • 2011/05/20 21:42  Addr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최성원 2011/05/20 21:50  Addr  Edit/Del

      주책맞게 우교수님 책을 받고 싶네요...싸인 있는걸루다..영광이고요..

      혹시,기회가 된다면 10명에 한해서 밥을 사겠습니다!!
      우교수님이나 이 블로그와 관련해서 ㅋㅋ (진짜루)

      수고하세요..

    • 2011/05/23 19:52  Addr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20. 2011/05/20 18:4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parrowlove BlogIcon 김대인 2011/05/20 21:22  Addr  Edit/Del  Reply

    감사합니다. 비밀댓글로 주소는 남겨놨습니다...디버블링은 잘 보고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22. Favicon of http://hemoptysisheart.tistory.com BlogIcon 각혈염통 2011/05/21 16:02  Addr  Edit/Del  Reply

    댓글을 남겼던 것 같은데... 못 찾겠네요. ㅠㅠ

    http://me2day.net/hemoptysis/2011/05/19#14:24:06

  23. 우연 2011/05/22 23:31  Addr  Edit/Del  Reply

    malang님을 제외하곤 모두 주소를 남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런데... 배송 전에 확인을 부탁 할 것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가입해있는 카페에서 배송을 해봤는데.... 전화번호가 있지않으면.. 혹시모를 배송사고에 대처 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귀찮으시더라도...

    최성원님, 아리솔님, 각혈염통님, 김대인님, 이유레카님, 간디사랑님, 인증님 전화 번호를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소중한 책이니까 사고에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절대, 장난전화 걸거나 외부유출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명을 남기지 않으신 분이 계신데....
    그래도 대부분 개인 주소, 집인듯 해서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인증님은 개인주소가 아니던데, 받으시는분 성함 없이 인증님이라고 보내도 되는건가요? (혹시라도 '인증'이 본명이라면 제 실수를 용서해 주세요;;;)

    확인 하시고 비밀글로 댓글 남겨주시면 빠르게 배송 하겠습니다.
    :)

  24. 2011/05/22 23:4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5. 2011/05/23 00:4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6. 테슬라 2011/06/09 18:18  Addr  Edit/Del  Reply

    지난 주말에 CGV 오리를 찾아가서 '인사이드 잡'을 보았습니다. 조만간 간판을 내릴 것 같은데 밤 11시에 유일하게 한번 상영하더군요. 그래도 그 시간에 10여명 이상이 보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런 인터뷰를 따서 다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내 전공은 아니지만 추악한 교수, 신용평가사, 정치인, 관료 들이 역겹게 느껴지더군요. 그나 저나 시스템이 복잡해져서 그런지 큰 사고를 쳐 놓고서도 책임지는 사람은 점점 더 없어지는군요. 앞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돈의 움직임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공산주의는 20년 전 소련의 붕괴로 망했고, 자본주의는 리먼 브러더스 사건으로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아직 새로운 건전한 정치경제 시스템이 언제쯤 나올 수 있는지 기다려지네요.

posted by retired 2011/05/16 18:21
오늘 정세균 대표와, 태어나서 가장 길게 얘기하게 되었다.

전에도 뵌 적이 몇 번 있는데, 악수와 짧은 덕담, 그 정도.

한국에서 아무런 마케팅 없는 비운의 다큐, 인사이드 잡 보시겠다고...

새만금 해수유통 얘기도 했다.

답은... 없었다.

그외에도 몇 가지 얘기가 더 있었는데, 다음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을 20대 여성에게 주는 문제는,

아마 민주당에서 긍정적으로 받을 것 같고.

20대 국회의원을 만들어내는 게, 몇 년간 내 꿈이기도 했는데, 내년에는 드디어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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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원하건대 2011/05/16 19:31  Addr  Edit/Del  Reply

    정치지망 대학생 말고 20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였음 좋겠네요

  2. Q 2011/05/16 19:43  Addr  Edit/Del  Reply

    20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에 한표.

  3. chobi300 2011/05/16 22:22  Addr  Edit/Del  Reply

    우와 축하드려요. 영화본거 인증짤 올리면 싸인북.... 암튼 빈말은 아니시겠죵?

  4. 2011/05/17 00:0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5. 장난치지 마라 2011/05/17 10:18  Addr  Edit/Del  Reply

    비례대표 1순위에 장애인을 할당한지 이미 오래다. 그렇다고 국회에 장애인 비율이 높아졌더냐?
    비례대표 한 두석으로 적당히 구워 삶는 짓거리야말로 수구집단의 전형적인 소수세력 길들이기다.
    차기 총선은 또 다시 '젊은피 수혈론'이 제기되어야 한다. 현재의 양아치 386들을 쓸어내고 준비된 30대 젊은 정치인들을 집단적으로 배출해야 한다.
    만일 이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양아치386들의 정치적 숙주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6. 2011/05/17 11:41  Addr  Edit/Del  Reply

    만약 청년연맹같은 곳과 맺어서 올라온 대학생들이라면 상태가 심히 걱정되네요.

  7. f 2011/05/17 19:59  Addr  Edit/Del  Reply

    선심쓰듯이 한 두 자리 주는 거지만, 안 주는 것보다는 낫다

  8. 518 2011/05/19 00:21  Addr  Edit/Del  Reply

    민주당엣ㅓ 정세균이라면 믿을만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