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하기로 한 강연 하나가 연기 한다고 연락이 왔다. 원래 강연도 별로 안 하는 편이라서, 그런가보다 한다. 그렇기는 한데..

책 쓰는 많은 사람들의 중요한 소득원이 강연이기는 하다. 사회적으로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닐 거라서 아무도 신경 쓰지는 않겠지만, 이 일로 삶이 휘청휘청하게 될 사람들이 있기는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긴급 생계보조 같은 게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작가들의 경우는 그렇게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약간의 증빙으로 지금 같은 경우는 생계 보조 같은 거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기는 하다. 농민은 농림부가 챙긴다고 하면, 이런 건 문화부에서 챙기는 게 맞을 것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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