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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보다 지친 야옹구

2013.08.21 14:59 | Posted by 우석훈 retired

 

 

여름이면 언제나 쇼파 한 가운데 처질러져서 자던 야옹구가, 올 여름에는 드디어 쇼파 등위로 올라갔다.

 

일자로 죽 뻗었다.

 

돌 막 지난 아기가 꼬리를 잡으려고 돌진하고, 맘씨 좋은 야옹구는 그냥 도망 다니는 걸로 육아를 대신. 아기 울 때 야옹구 보면 직빵이라서, 요즘 집 안에서 야옹구의 주가가 초강세이다.

 

얼마 전부터 강아지풀을 아기가 들고 흔들면서 야옹구와 진짜로 부대끼면서 놀기 시작했다.

 

쇼파에 아기가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야옹구는 아기한테 밀려서 쇼파 등에서 길게 누워 자기 시작했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 아니 야옹구는 환경의 동물.

 

우리 모두 아기에게 적응해서 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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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Babel316 2013.08.21 15:19 신고

    아주오래전 호주 남쪽 아델레이드에서 중앙 사막지대인 엘리스스프링까지 24시간 이상을 달리는 기차를 탄 적이 있어요. 로켈 아기가 부모와 함께 타고 있었는데 정말 밤새 주구장창 울어젖히는거에요. 화장실 다녀오며 아기를 지나면서 "까꿍"을 해줬는데, 정말 거짓말같이 뚝, 울음을 그치더니 '다르게' 생긴 저를 말똥말똥 쳐다보는거에요. 그다음은 상상이 되시는지요... 밤새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아기에게 제 얼굴을 들이밀어야했답니다, 하하하... 본의아니게 보모역할을 톡톡히 하는 야옹구, 화이팅입니다~! ^_^

  2. 퀼트 2013.08.22 08:47 신고

    냥 키우시는 분들 말 들어보면 의외로 냥이가 아기를 잘 봐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 냥이도 그 쪽이면 좋겠어요.

  3. 2013.08.26 17:20

    비밀댓글입니다

  4. sdfg 2013.08.30 07:14 신고

    선생님 성공회대가 부실대학으로 찍혔더군요. 선생님을 한때 존경했던, 그리고 선생님때문에 경제학을 한 사람이지만, 좀 ..... 됬습니다. 그냥 이거에 관해 글좀 한번써주세요.

  5. 2013.10.08 23:29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