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민주주의’라는 용어는 주로 일본 언론에서 많이 나온 얘기다. ‘정치 양극화’는 트럼프 집권 이후로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고, 실버 민주주의는 일본발이다. 미국 공화당에서는 연령 특징이 그렇게 도드라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일본 자민당은 연령 특징이 아주 뚜렷하다. 

우리는 그냥 극우로만 생각하는 다카이치 사나에가 일본 청년들에게 개혁파로 보이는 것은.. 연금 소득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금융 정책과 인위적 인플레이션 자체가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민주당 전당대회 논의를 보면서.. 실버 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생각이 났다. 예전에 김대중 관련 행사에서 호남 지역에 갔던 적이 있었다. 하이고.. 김대중이라는 키워드가 이제는 이렇게 나이를 먹었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최근에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면서, 이제 10년 전에 김대중이란 키워드에 모여든 호남의 할아버지 집단이 이제 민주당 본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국민연금에 대한 논의는 장기적으로 실버 민주주의의 양상을 가질 확률이 높다. 집값에 대한 논란도 유사하다. 

아직 민주당 당원들 상당수가 실버로 분류될 나이는 아니지만, 유시민 선배 나와서 호통치며, 여기에 반응하는 집단을 보니까.. 요건 실버 민주주의 맞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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