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용 경제책, 오늘 초고를 끝냈다. 솔직히, 죽는 줄 알았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우리 집 아들들한테 경제 얘기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게 그런 상황이 아니다. 20년 전 10대가 다르고, 10년 전 10대가 다르고, 지금 10대가 또 다르다. 그리고 지금의 중학생, 고등학생, 이전 시대보다 많이 다르다. 시작하자마자, 지금 엄청난 험지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그냥 평범하게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하여간 끝을 내기는 냈다. 장과 절로 나누는 장절 구조를 없앴다. 그리고 13개의 덩어리에 3개씩 구분을 해서, 각각 독립된 애기들도 구성을 했다. 읽는 입장에서 가능하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나 이번에는 어른들이 보는 게 아니라서, 더 신경이 많이 쓰였다. 하여간 어려운 곳으로 들어간다. 

이번을 시작으로 다음에는 인권, 몇 권이 계속해서 10대용 책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비슷한 애기들을 몇 년에 걸쳐서 모으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평화 애기까지, 한 번 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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