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육왕> 봤다. 한자와 나오키 만든 원작자 포함, 그 팀에서 만든 기업 드라마다. 토쿄 올림픽 즈음해서, 스포츠 얘기까지 얹어서. 재밌게 봤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모리 히로토가 코아제햐 회사 사람들에게 목을 숙여서 인사할 때를 두 번째 볼 때, 눈물이 났다. 처음 볼 때는 저 장면에서 울지 않았었다. 마침 점심으로 만두 먹고 있을 때였는데, 만두 먹다 말고 울었다. 100년 버텨온 일본식 버선 만드는 회사가 버티고 버티면서, 끝까지 버티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마침 세계적으로 런닝 붐이 생겼는데, 거기에 따른 런닝화를 새롭게 런칭하는 과정에서. 한자와 나오키 2부까지 너무 재밌게 봤었다. (한자와 나오키에서는 울 포인트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