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내일 탄핵한다고 한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참 어렵다. 노욕이라고 하기에도 행동이 과하다. 헌법상 헌법재판관 임명은 강행 조항이고, 대통령에게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존재하는 사안이 아니다. 헌재 재판관 임명 거부는 자체로 위헌으로 해석될 소지가 많다. 총리실에도 비서실이 있고, 법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얘기도 안 듣는 것 같다. 

윤석열은 삼권분립을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조직도상 대통령이 맨 위에 있고, 그 밑에 국회와 법원이 있는 것이 아니다. 헌법의 대한민국 조직도는 맨 위가 세 개로 되어 있다. 그래서 서로 견제하게 되어 있는 다른 권력을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총칼로 무력화시키려는 행위를 하면, 그게 바로 내란이다. 

나중에 한국 역사에 "대통령과 총리가 공모하여..", 이렇게 적히지 않을까 싶다.

'잠시 생각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가는 길, 정치..  (3) 2024.12.28
한덕수 탄핵..  (1) 2024.12.27
따뜻함..  (1) 2024.12.20
평온한 마음..  (2) 2024.12.19
탄핵 플레이 리스트..  (0) 2024.12.18
Posted by retir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