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녀 내내 한가위만 같으라는 바로 그 한가위인데,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둘째가 퇴원한 게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만. 살면서 걱정이 없는 날이 며칠이나 될까 싶은. 

요즘 제 삶을 딱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고”, 그런 상황입니다.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버티고, 그 속에서도 웃음을 잃는 일이 없고, 괜히 욕하는 일이 없고, 그 정도 지키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내년 한가위는 올해 한가위보다 100배는 편안하고 즐거우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지금 심난하고 뭔가 남의 행사 같다고 착잡하게 겪고 계신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내년 한가위는 올해보다 훨씬 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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