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결과 뜨문뜨문 보는데, 구의원이나 시의원은 결과가 안 나와서 선관위에서 직접 찾아본다. 이 와중에도 내가 응원하는 구의원이나 시의원 후보들은 다 되는 분위기다. 하이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제 진짜 국민의힘 세상이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면 투표율이 문제라고들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니다. 출구 조사로는20대 남성의 75%가 오세훈에게 투표했다는 거다. 당분간은 이런 시기를 살아가게 될 것 같다. 

역사가 그렇게 단방향으로 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그나저나 내 주변의 원자력 지지하는 보수 쪽 인간들 내일부터 어깨에 힘 딱 주고 지내는 거 볼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렇다. 

이제 오세훈은 막 달리기 시작할 거고, 그걸 막을 힘도 이제는 없는 것 같다. 

원래 패싸움으로는 보수한테는 어렵고, 뭐라도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그렇게 싸웠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외국에 좋다는 건 이것저것 다 가지고 들어왔고, 한국은 정책 백화점 같은 데가 되었다. 개도국 시절에는 그렇게 해도 상관 없었다.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이다. 더 베낄 데도 없다. 참고할 데야 많지만, 이건 여기 걸리고, 저건 저기 걸리고.. 

우리는 우리의 모델을 스스로 만드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그냥 누가 턱 던져주는 게 아니라서. 그것도 누군가 엄청 노력을 해야 조금씩 생겨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냥 이것저것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접전’이라는 선거 방송 타이틀과 함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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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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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0 2022.06.02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름이라는 게 있다면 다음 흐름이 올 때까지 건강지키시고 가내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

  2. ㅇㅇ 2022.06.02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주변의 원자력 지지하는 보수 쪽 인간들 내일부터 어깨에 힘 딱 주고 지내는 거 볼 생각하면 기분이 좀 그렇다.

    산 밀어버리고 태양광하는 건 정상인가요????

  3. 00 2022.06.02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광이 원자력의 폐해에 비하겠니 전기 아껴쓰고 살려문나

  4. 산지전용하자 2022.06.06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똥광, 산지밀어 태양광 좋지. 산지 소유한 사람들 살판나겠다. 자기소유 임야에서 세금 따박따박 내면서 벌목함부로 했다가 처벌받는 나라에서 지목변경으로 인한 부동산가치상승+태양광 전력 수익 까지. 원자력 포기한답시고 대체에너지로 석탄발전량 늘려 미세먼지, 온실가스 배출 증가시킨 똥멍충이 정권 5년 지났건만 아직도 원자력폐기 드립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