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오래 전에 약속한 공무원 교육이 있어서 갔다왔다. 길 겁나게 막힌다. 겨우겨우 애들 도착하기 전에 왔다. 재택근무는 확 줄고, 차로 다니는 사람이 많으니, 길 정말 환상적이다.

몸은 헤롱해롱, 저녁 먹고 나서 애들하고 놀아줄 게 없어서, 결국은 사다리 타기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둘째는 오늘 처음 사다리타기 했나보다.

하기는 재밌게 했는데, 두 번째 판에서 둘째가 꼴찌를 했다. 이불에 얼굴 박고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데, 달래줄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살다 보면 이기는 날고 있고, 지는 날도 있고, 그렇게 무미 건조하게 말할 수도 없고..

결국 주말에 둘째가 아주 크고 실하다고 생각하는 교촌 치킨 프라이드 시켜 먹기로 했다.

애들하고 하루 보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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