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상조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대표 시절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상조를 만나게 연결한 게 내가 한 일이다. 공교롭게도 그 이전의 정책실장인 장하성과 만난 것도 내가 주선했던 일이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두 사람이 잘 하기를 바란 게 내가 가진 기본적인 정서다.
그건 그거고..
코로나 국면에서 경제 분야에서 청와대의 무능은 하늘을 찌른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야 6개월이 갈지, 1년이 갈지 모르는 이 비상 국면을 헤쳐나갈 수 있다.
나라가 살아야 청와대도 산다. 그래서 나는 김상조가 코로나 이후의 정책적 혼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무능이다. 결국에는 황교안도 받아들인 '전국민' 긴급 지원을 청와대가 극구 반대한 이 혼돈은 무능으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나 싶다.
1~2주 지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김상조의 사퇴를 주문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 달이 지나면 그게 모두 대통령의 흠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래도 그건 다음 문제다. 지금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김상조 가지고는 이 상황을 헤쳐나가지 못한다. 그는 지금 경제 관료들과 너무 딱붙어 있다..
"우리 관료들, 대공황 때 미국 답습... 역할 못하는 청와대 정책실 가장 무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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