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지웠다. 원래도 거의 쓰는 일이 없는데, 아내가 해외 출장 갈 때 전화하는 용도로. 카톡도 안 썼는데, 카카오 택시 깔면서 따라서 깔린.
명박 시절을 지나면서 나는 비밀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남들 몰래, 그런 건 자기 혼자의 착각 아닐까, 그런 가설이다.
정부에서 계정 언제 들여다볼지 모른다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텔레그램으로 옮아갔는데.. 부작용이 너무 큰 것 같다. 뭐, 텔레그램이 잘못이냐.. 물론 그런 건 아니다. 점점 더 지하로, 점점 더 음성으로 내려갈 뿐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텔레그램은 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지하 세계의 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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