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정책 시작하는 거 보면서 이게 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기차 전기요금 원상회복, 아니 인상 얘기를 보면서 몇 년 전에 유행하던 얘기가 생각났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

이런 정책이 한 두개가 아니다. 너무 위에서 휘두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총괄 조정 기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조정 기능으로는, 청와대는 마비된지 1년도 넘는 것 같고. 총리실은 폼은 잡는데, 찬찬이 들여다보면서 챙겨야 될 것은 덤벙덤벙 넘기고. 누구, 지금 국무조정실장이 누군지 아시는 분? (김진표가 예전에 이 자리에서 공을 세워서, 지금의 위치가 되었다.. 잘 했든 못 했든, 존재감 하나는 확실했던.)

정무와 공보만 챙기는 것 같은데, 정책은 정말 아무도 안 챙긴다. 여기저기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 정권은 정책은 안 필요한 것처럼 행동한다.

민심이 떠나기 전에, 정책담당자들 마음이 먼저 떠난다.. (실무자들한테 물어보면, 청와대에 가서 따지라고들 한다. 왜 힘도 없는 나한테 자꾸 뭐라 그러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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